항목 ID | GC04214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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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의미역 | Forest Ranger’s Famil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홍 |
[정의]
부산 지역의 극작가 전동수가 산지기네를 소재로 쓴 창작 희곡.
[개설]
「산지기네」는 부산연극협회 소속 극단이며 부산 지역 연극계에서 가장 연륜이 오래 된 극단 전위무대의 단원이며 상임 작가인 전동수가 쓴 창작 희곡이다. 이 작품은 1983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시민 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전위무대에 의해 초연되었다. 전성환이 연출하여, 1986년 3월 제4회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여자 연기상, 연출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1986년 6월에 부산 지역 대표 극단으로 전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공연하였다.
[구성]
모두 2막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막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막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김 씨와 아내는 산판일을 천업으로 알고 소처럼 일한다. 그런데 김 씨의 두 아들과 딸은 산을 빠져나가 도회지로 나갈 꿈에 부풀어 있다. 큰아들 복동이는 일제 때 금을 캐다 지금은 폐굴이 된 곳을 들락거리며 금을 캘 궁리에만 몰두해 있다. 이장이 조합장을 데리고 김 씨의 산판을 방문하지만, 다 쓰러져 가는 초막과 시대에 뒤떨어진 김 씨의 꼭 막힌 융통성을 보고 투자할 계획을 거두고 돌아가 버린다.
둘째 아들 복식이 집안에 숨겨 둔 돈을 찾아 집을 떠나려고 하자 여동생인 복녀는 오빠가 가지 못하게 한다. 그 순간 폐광에서 금을 캐던 복동은 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는다. 김 씨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식에게 돈을 줘 집을 떠나게 한다. 떠나는 아들을 보며 김 씨 부부와 복녀는 오열을 쏟는다.
[특징]
모든 사건과 장면은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산지기네 집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있으며, 무대의 좌후 면은 흔히 낮은 둑길로 형성된 언덕으로 뒤편 산허리와 교차를 이루고 있는 정통 사실주의적 형식과 인물 형상화로 관객들의 극적 환각을 유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 창작 희곡 활성화의 물꼬를 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