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279
영어의미역 Roa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문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희곡
작가 안민수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4월 - 부산 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6월 - 전국 연극제 참가

[정의]

부산에서 공연된 인생을 소재로 한 안민수의 창작 희곡.

[개설]

연출가 안민수가 마을 사람들의 여정을 통해 인생을 은유한 부조리 계열의 창작 희곡으로 부산에서 초연되었다. 극단 열린 무대가 제작하고 상임 연출인 구현철이 연출하여, 2000년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부산 시민 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개인상으로는 이정비가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00년 6월 부산 대표로 전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공연하였다.

[구성]

「길」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해에서는 길 위에 새벽이 온다. 제2장 엄마에서는 남루한 차림의 객[봉사] 하나가 길 왼쪽에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나타난다. 제3장 편지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들 편지를 하나씩 들고 나와 그분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알 길이 없다. 제4장 새 님에서는 촌장을 비롯한 사람들과 아이들이 새 님을 맞이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제5장 달에서는 모두들 동산에 훤히 떠오른 달을 보고 흥겨워 한다.

[내용]

마을 어린이들의 놀이와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어른들의 하루 동안의 실랑이를 통해 인생의 여정을 은유한 부조리 계열의 창작 희곡으로 시적이고 상징적인 대사와 마임을 비롯한 신체 연기가 특징인데, 해가 떠서 새 님을 맞이하기 위해 길을 떠나 동산에 떠오른 달을 새 님으로 맞이한다는 길 위의 여정을 인생의 한 과정으로 상징하고 있는 일종의 시극이다.

[특징]

「길」은 인생에 있어서 자기의 사명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불안한 가슴을 지닌 사람을 위해 문득 그 아둔한 옛 기억을 상기시켰다. 「길」은 시간적으로 해와 달이 뜨고 지는 하루를 표현하였다. 이는 어김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와 함께 그 안에 이루어지는 인간의 하루살이를 담아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대하면 인생이 되고, 다시 이를 확대하면 인간의 역사가 된다. 놀이와 전쟁, 희망과 절망이 혼재한 인류의 하루. 그것을 등불이 모여 해를 맞이하고 쥐불이 모여 달을 맞이하는 무대 미학과 함께 천진스런 연기와 신명난 놀이로 승화시켜 낸 것이다.

[의의와 평가]

시적이고 상징적인 대사와 은유적인 비유를 통해 인생의 여정을 묻는 우화적인 작품으로, 부산 지역에서 초연되었다. 시적인 리듬을 지닌 다소 관념적인 부조리 계열의 작품을 구체적인 상황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여 당시 부산 연극제 심사 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