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재현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은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지역이다. 3·1 운동 제87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 앞에 굴하지 않고 만세 운동을 일으켰던 역사를 되돌아보아 학생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어 향토 사랑, 나라 사랑의 산 교육장이 되게 하자는 취지로 2006년 3월 18일 구포역 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행사 내용]

먼저 기념식 및 추모 행사가 구포 장터 3·1 운동 기념비에서 열리고, 출정식은 구포 시장에 모여 공약 삼장(公約三章) 낭독과 만세 삼창, 출정 선포로 이루어진다. 재현 행사는 구포역 광장에 이르기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3·1 운동의 함성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부대 행사는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살풀이 공연, 순국선열 추모 별신굿제, 각설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현황]

2012년 3월 24일 제14회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재현 행사가 구포 장터와 구포역 인근에서 낙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렸다. 구포 장터 3·1 운동 기념비 참배에 이어 출정식을 하고 재현 행사, 추모 행사를 열었다. 부대 행사로 부산 학생 사생 실기 대회도 열었다.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재현 행사는 현장 학습 체험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향토 사랑, 나라 사랑의 교육장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였다. 매년 5,000여 명의 유공자 가족, 유관 기관, 단체, 구민, 학생들을 포함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