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낙동강 갈대밭에서 매년 10월경 개최되는 생태 문화 예술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매년 체육 대회 중심의 밋밋한 축제를 개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산광역시 강서구는 2009년 3월부터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갈대꽃이라는 테마를 선택하였다. 낙동강 하구 삼각주에 자리 잡은 강서 지역은 역사적으로 강물에 쓸려 내려오는 토사가 모래톱에 자라는 갈대숲과 만나 오래도록 퇴적을 거듭해 넓은 평야가 형성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이에 따라 2010년 10월 강서 낙동강 갈대꽃 축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크게 무대 공연, 전시 행사, 체험 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대 행사로 나뉜다. 무대 공연에는 민속 페스티벌, 청소년 스타 킹, 강서여성합창단 공연, 가요제 등이 있고, 전시 행사에는 강서 사진전, 에코 센터 전시회 등이 있다. 체험 행사로 갈대 허수아비 만들기, 갈대 쌀 도정 체험, 도예 체험, 카누·모터보트 타기, 전통 솟대·연·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경주 말 타기 등이 진행되며 농특산물 전시·판매[토마토, 황금 쌀, 낙동 김 등]와 부대 행사[갈대 길 걷기 대회, 쌍쌍 그네 타기, 사생 대회, 백일장 등]가 함께 진행된다.

[현황]

2012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강서 낙동강 갈대꽃 축제가 맥도 생태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첫째 날은 갈대 길 걷기 대회로 시작하여 식전 행사 및 개막식, 비빔밥 나눔 행사, 체육 행사, 갈대밭 노래자랑 예선이 열렸다. 둘째 날은 초등학교 자랑 발표회, 주민 자치 프로그램 경연 대회, 청소년 스타 킹 대회, 평양 예술단 공연, 갈대밭 노래자랑 결승이 열렸다.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갈대꽃을 테마로 선정하여 부산의 대표 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강서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축제로, 해가 거듭되면서 체험 및 전시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