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에서 매년 4월 개최되는 전통 어로법을 사용한 숭어잡이 축제.

[개설]

부산 가덕도의 어민들은 ‘가덕도 대항 숭어들이’라는 이름으로 160여 년간 독특한 방법으로 이어져 온 전통 방법으로 숭어를 잡고 있다. 봄철이 되면 눈에 하얀 막이 쌓여 눈이 어두워진다는 숭어가 연안의 수면 가까이로 떠오르면 산중턱에서 망을 보던 어로장이 “후려랏!” 하고 소리친다. 이때를 기다리고 있던 대여섯 척의 무동력 어선들이 일제히 그물로 숭어떼를 둘러싼 뒤 건져 올린다. 그물 함정을 이용하여 숭어를 잡는 방법 중 하나로, 이를 육수망 또는 육소장망이라고 부른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 마을의 숭어잡이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160년 전통의 숭어잡이 어로 방법인 육소장망 어로법을 전승하고 있다. 가덕도대항숭어들이축제추진위원회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널리 알려 숭어 판매의 판로를 확보하여 어민 각 가정의 수입 증대와 더불어 가덕도 관광 홍보와 전통적인 숭어 어로 방법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키고자 2001년 가덕 숭어들이 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로 육소장망 숭어들이 시연[외양포 앞 어장에서 전통 숭어잡이 해상 관광], 풍어 기원 놀이 한마당, 해안 절경 관광[대항 선착장~외양포 일군 기지 터~동두말 등대~아동도~대항 새바지 관광]이 있다. 군악대 연주, 개회식, 한마음 걷기 대회, 맨손 숭어 잡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수산물 이력제 홍보관, 수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코너 등이 열린다.

[현황]

전통 민속 보존·전승, 특산물의 관광 자원화, 지역 인지도 제고, 구민 화합을 위한 구민 중심의 참여 축제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다만 여건상 2012년에는 개최하지 못하였고 2011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제8회 가덕 숭어들이 축제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