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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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外洋浦 |
영어의미역 | Oeyang-p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에 있는 포구.
[명칭 유래]
외양포(外洋浦)는 본래 가덕도의 대항(大項) 바깥쪽 목[항:項]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외항포(外項浦)가 올바른 표기이나, 공식 명칭은 외양포이다. 외항포가 외양포로 바뀐 연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건립 경위]
외양포는 예부터 나룻배가 닿던 포구였다. 해안 절벽 위에 형성된 두 곳의 패총지가 발견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게 한다.
[변천]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 해군과 육군이 주둔하기도 하였는데, ‘헌병 새미’라고 하여 일제 강점기 일본 헌병들이 마셨다는 샘이 있고, 그 주변에 땅굴포 포대의 원형이 남아 있어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구성]
외양포는 가덕도의 대항 바깥쪽에 있는 만입부로, 인근에 두통포[큰 두통포, 작은 두통포]가 있었다고 한다. 외양포 남쪽에는 남산(南山)이 있고, 천수말에서 대항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일대는 앞쪽으로 병산 열도와 거제도, 진해만으로 이어지는 수로의 길목이다. 대항에는 바위섬이 절경(絶景)을 이루고 있는데 남서쪽 3㎞ 지점에 숭어 잡이로 유명한 내동섬이 있고, 서쪽 3㎞ 떨어진 곳에 달팽이처럼 생긴 바위섬 달빙이섬이 있다.
남산을 돌아가면 있는 가덕도 최남단의 가덕 등대 앞에는 히녀라는 돌샘이 있으며 대항 서쪽 2㎞ 지점에 모양이 코같이 생긴 코바위섬과 남서쪽 4㎞ 지점에 농처럼 생긴 농바위섬이 있다. 가덕도의 최남단 해안으로서 외양포 앞의 바닷가 자갈이 많은 곳을 자갈I[자갈치]개라고 부른다. 외양포 마을 위쪽 산 너머에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6호[1993. 2. 1. 지정]인 가덕도 자생 동백군(加德島自生冬栢群)가 자리 잡고 있으며, 세바지 마을과 외양포를 연결하는 고개는 외양포 고개 또는 세바지 고개라고 한다.
[현황]
외양포 남쪽 남산 자락을 돌아가면 가덕도 최남단에 가덕도 등대가 있고, 해군 가덕도 파견대가 주군하고 있다. 외항포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신항이 건설되면 앞으로 부산 신항을 드나드는 컨테이너선이 통과하는 주요 항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