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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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德島冬栢郡落 |
영어의미역 | Wile Camelliacommunity in Gadeok Island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해안로 1237[대항동 산13-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에 있는 동백나무 자생지.
[개설]
동백나무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 10~15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매끈하고 줄기는 껍질눈이 발달하였다. 잎은 혁질(革質)[식물의 표피 따위에서 볼 수 있는 가죽과 같이 단단하고 질긴 성질]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인데 서로 어긋나면서 줄기에 붙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거치(鋸齒)[톱니]가 있다. 꽃잎은 5~7개로 3월에 여러 색으로 피는데, 위로 향하며 꽃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삭과(蒴果)[익으면 과피(果皮)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로 둥글며 익으면 3개로 갈라지고, 지름은 3~4㎝까지 자란다.
동백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차나무과의 식물로 해풍과 염기(鹽氣)[염분이 섞인 축축한 기운]에 강하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건조한 기후에 비교적 잘 견디는 등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또한,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한 편이라 조경용으로도 많이 식재하고 있다. 가덕도에는 동백나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마음씨 나쁜 왕이 착한 동생과 조카를 죽이려 하자 동생은 동백나무로 변하고 조카는 동박새로 변하였는데, 그들은 서로의 정을 잊을 수 없어 동박새는 동백나무의 꽃을 찾아 꽃가루받이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생물학적 특성]
가덕도 동백군락(加德島冬栢郡落)의 동백나무는 높이 4~5m이다. 아랫부분부터 줄기가 갈라져서 모양이 관목(灌木)[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형으로 자라고, 꽃은 대체로 붉은색이다.
[자연 환경]
동백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난대 지방인 남쪽 해변에 자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덕도는 낙동강 하구의 서쪽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이며 동백나무가 생육하는 데 적합하다. 특히 이 지역은 경사가 급해 일제 강점기 이후로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동백나무 군락이 잘 보존되고 있다.
[현황]
가덕도 동백군락은 외양포(外洋浦) 마을 위쪽 산 너머 계곡인 국수봉(國守峰)과 남산의 동쪽 중앙 계곡을 중심으로 해안 암벽 위 동남쪽 비탈에 자생하고 있다. 보호 구역의 면적은 9만 8500㎡에 이르고, 수령은 50~100년으로 추정되며 약 2,500그루가 자라고 있다. 그중 약 6,600㎡의 면적에는 동백나무 단순림으로 해안의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산13-2번지 일원이고, 1993년 2월 1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