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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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代國會議員選擧 |
영어의미역 | 14th Busan General Election |
이칭/별칭 | 제14대 총선,1992년 총선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훈 |
[정의]
1992년 3월 24일 부산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 의원 선거.
[선거 정국]
제13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노태우(盧泰愚) 정부는 ‘여소 야대(與小野大)’의 정치적 상황에서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야당에 내주어야만 했다. 또한 제13대 대통령 선거의 패배 이후 제2 야당으로 전락한 김영삼(金泳三), 군소 정당의 형편을 면치 못하던 김종필(金鍾泌) 등은 ‘삼당 합당[1990년 2월 15일]’을 통해 정국을 돌파하려 하였다. 이들의 이해가 합치된 결과물인 민주자유당은 전체 의석의 2/3를 넘어서는 거대 여당으로 정국을 재조정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 평화민주당에서 당명을 변경한 신민주연합당과 삼당 합당 시 합당을 거부했던 통일민주당의 잔류 세력이 주축이 된 민주당이 제14대 국회 의원 선거 및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991년 9월 16일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였다. 또한 현대 그룹의 총수인 정주영(鄭周永)이 선거 직전인 1992년 1월에 급조한 통일국민당이 가세함으로써 제14대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제14대 국회 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전국 선거 결과]
지역구 의석이 237석으로 확대된 가운데, 후보 등록 결과 1,051명이 등록하여 평균 4.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자유당이 237개 선거구 모두 후보자를 공천하였으며, 민주당이 225명, 통일국민당이 189명을 공천하였다. 선거 결과, 민주자유당은 지역구 116석, 전국구 33석을 합하여 과반수에 1석 모자란 149석을 얻었다. 반면 민주당은 총 97석[지역구 75석, 전국구 22석], 통일국민당은 총 31석[지역구 24석, 전국구 7석]을 얻었고 신정치개혁당이 1석, 무소속이 21석을 차지하였다. 13대 총선 결과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소 야대’의 상황을 연출하였다. 특히, 선거를 불과 40여 일 앞두고 창당한 통일국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진보 세력인 민중당은 제13대 국회 의원 선거 당시의 민중의 당과 마찬가지로 원내 진출에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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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제14대 국회 의원 선거]
종래 북구 지역에 포함되어 있던 강서출장소의 승격으로 강서구가 신설[1989년 1월 1일]됨에 따라, 북구에 포함되어 있던 일부 지역이 강서구로 분리되면서 선거구가 16개로 증설되었다. 후보 등록 결과 69명이 등록하여 평균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자유당이 16개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하였으며, 민주당과 통일국민당이 각각 15명과 12명의 후보자를 공천하였다. 그 외 3개 정당에서 10명을 공천하였으며, 무소속 후보자도 16명이 출마하였다. 총 255만 2674명의 선거인 중에서 176만 3991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69.1%였다.
선거 결과, 민자자유당이 15개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사하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서석재(徐錫宰) 후보도 사실상 민주자유당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민주자유당이 부산의 전 의석을 차지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면, 구 통일민주당 출신으로 삼당 합당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던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김정길(金正吉) 후보는 정치적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하고 말았다. 이는 그동안 ‘야도(野都)’로 자리매김하였던 부산이 ‘삼당 합당’과 제14대 국회 의원 선거를 통해 여당 지지 지역으로 변신한 것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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