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미남역과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에 있는 안평역을 연결하는 부산교통공사의 도시 철도 노선.

[명칭 유래]

도시 철도 4호선은 1995년 처음 도시 철도 3호선으로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3호선의 지선으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건설 과정에서 경전철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존 3호선과는 다른 별개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2009년 11월 부산 도시 철도 4호선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제원]

도시 철도 4호선은 총사업비 1조 2616억 원이 투입되었다. 2003년 12월 3일 미남~안평 구간 공사를 시작하여, 2011년 3월 30일 개통하였다. 도시 철도 4호선 미남~안평 구간은 12.7㎞이고, 궤간 폭은 1,700㎜이며, 선로 수는 2개이다. 주요 시설로 14개 역과 차량 기지 1개소를 가지고 있으며, 노선 주행 소요 시간은 25분이다.

[건립 경위]

부산은 금정산맥과 황령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성장한 시가지로 인해 남포동, 서면 등 주요 지역의 교통난이 심각하여 남북 방향의 도시 철도 1호선이 건설되었다. 이후 부산은 시가지의 외형적 확장이 계속되어 동서축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시 철도 2호선이 건설되었다. 1호선·2호선의 개통으로 부산은 도시 철도 광역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되었으나,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강서구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북구에서 동래로 이르는 도로의 교통난이 심화되어, 동래에서 만덕 터널에 이르는 충렬로·만덕로와 강서구에서 북구로 연결되는 교량은 만성 정체 구간이 되었다.

이에 부산 도시 철도 3호선은 부산의 만덕, 미남, 연산동 등의 만성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강서 지역을 도심과 직접 연결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도시 철도 4호선은 3호선까지의 도시 철도 교통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평소 정체를 겪고 있던 동래구와 반송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아울러 부산에 편입된 기장군 지역에 도시 철도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변천]

도시 철도 4호선은 1995년 도시 철도 3호선으로 기본 계획이 수립되어, 다음 해인 1996년 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 계획 승인을 받았다. 건설교통부의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처음 구상과 반대로 미남~반송 구간이 지선, 미남~수영 구간이 본선으로 바뀌었다. 2003년 12월 3일 미남~안평 구간[12.7㎞]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이후 IMF 사태를 경험하면서 3호선의 지선인 미남~반송 구간은 1단계 구간과 달리 경전철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2009년 11월 11일에는 운행 방식 등 시스템이 다르다는 이유로 도시 철도 3호선의 지선[반송선]에서 도시 철도 4호선으로 정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후 공사가 완료되고 2011년 3월 30일 미남~안평 구간이 모두 개통되었다.

[현황]

도시 철도 4호선의 운영은 2006년 1월 1일 창립된 부산교통공사가 맡고 있다. 6량 17편성으로 총 102량의 전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1년 365일 연중 운행되고 있다. 1일 운행 횟수는 평일에는 310회이고, 휴일에는 278회이다. 첫차는 미남역에서는 오전 5시 40분에, 안평역에서는 오전 5시 5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미남역에서 오전 12시 18분에, 안평역에서는 오후 11시 43분에 출발한다.

2011년 기준으로 연간 수송 인원은 688만 2000명이고, 일평균 수송 인원은 2만 5000명이다. 1인당 평균 운임은 559.4원이고, 승차 효율[1인 평균 수송 거리 × 1일 평균 수송 인원/1일 열차 주행거리 × 정원]은 17.9%를 보이고 있다. 도시 철도 4호선 전동차는 6량을 1편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차량은 경전철이다. 4호선 전동차는 국내 최초 한국형 표준 고무 차륜 경전철로 기관사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감소 및 안전성 증대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정해진 운행 스케줄에 따라 열차가 자동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한 종합 관제소에서 열차 운행 상황과 역사 설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