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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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生態公園 |
영어의미역 | Ecology Park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곤 |
[정의]
부산 지역에 있는 생물이나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
[개설]
생태 공원은 도시 환경 속에서 자연 생태계를 보호·유지하면서 자연 학습 및 관찰, 생태 연구,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다.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환경 파괴가 지속되면서 동식물의 생태 환경이 파괴되고 서식지를 잃어 가는 현대의 도시에서 생물종 다양성의 보호와 동식물의 보호처이며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 생태 공원이 조성되게 된다. 생태 공원은 휴식처일 뿐 아니라 생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됨으로써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발달 배경]
부산광역시에는 생태의 보고인 낙동강 하구 습지를 중심으로 5개소의 생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환경 오염은 심화되어 가고,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아져 감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환경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어 왔다. 1986년 낙동강 하구언 공사 이후에 수질과 환경 문제가 부산 지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낙동강 하구에 대한 생태적 측면의 연구가 확대되며 친환경적 개발에 대한 인식도 고조되었다. 1998년 낙동강변의 습지에 삼락 생태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맥도 생태 공원 정비가 이루어졌고, 2009년에서 2012년까지의 4대강 사업을 통해 을숙도 생태 공원과 대저 생태 공원이 조성되며 낙동강 하구 습지에 생태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현황]
1. 을숙도 생태 공원
을숙도 생태 공원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233번길 25번[하단동 1151번지] 일대의 을숙도 상단부[과거 일웅도]에 37만 5,000㎡의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을숙도 하단부의 을숙도 철새 공원과 함께 을숙도 공원을 구성하고 있다. 을숙도 생태 공원의 조성은 과거 준설토 적치장[수자원공사 이용]으로 이용되던 곳을 4대강 살리기 사업[2009년~2012년]을 진행하면서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생태 호수, 양서류 서식지, 나루 데크, 중앙 광장 등을 구비하고 있다.
2. 맥도 생태 공원
맥도 생태 공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1718번지 일원의 길이 6.9㎞, 면적 2.54㎢에 달하는 하천 내 자연적으로 형성된 둔치 지역에 조성되어 있다. 과거부터 벼농사 등의 농경지로 이용되어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터 겸 쉼터로 활용되던 곳으로,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6년 겨울 철새 먹이터로 이용하기 위한 친환경 영농원 793.388㎡, 축구장을 포함한 운동 시설 198.347㎡, 습지 등 약 33만 578㎡를 조성하는 정비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2009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며 농원을 철거하고, 철새 먹이터 겸 쉼터, 갈대밭과 연꽃 단지 및 수생 식물원의 조성과 축구장·야구장 등의 체육 시설, 휴게 시설을 설치하였다.
맥도 생태 공원 내의 비오톱[생물 서식처]은 6만 300㎡ 면적의 연꽃 습지[수련·창포·석창포·부처꽃·붓꽃·제비붓꽃·연·가시연꽃 등 14만 8,600본 식재, 6~9월에 개화 연꽃과 멸종 위기 식물 Ⅱ급인 가시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와 13만 5,000㎡ 면적의 철새 먹이터, 1만 4,000㎡ 면적의 무논[철새의 먹이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무논이 조성], 22만 5,000㎡ 면적의 갈대 습지[철새 도래지로서의 기능 강화와 다양한 서식 환경 제공을 위해 조성]가 있다.
3. 삼락 생태 공원
삼락 생태 공원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686번지 일원의 길이 7.04㎞, 면적 4.72㎢에 조성되어 있다. 1998년 비닐하우스 경작지였던 이곳을 사상구청에서 삼락 둔치 상단부 일부에 운동장[44만 6,280㎡]을 조성하였고, 2006년 부산광역시의 낙동강 둔치 재정비 사업으로 겨울 철새 먹이터로 이용하기 위한 친환경 영농원 79만 3,388㎡, 물놀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 시설과 6만 6,115㎡의 습지를 복원하였다. 2009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영농원은 모두 철거하여 철새 먹이터, 습지 등으로 복원하였고, 일부 공간에 계류장을 조성하여 향후 수상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였다. 삼락 생태 공원이 있는 곳은 낙동강에서 가장 넓은 둔치 지역[4.72㎢]으로 다양한 자연환경과 어린이 물놀이장과 감전 야생화 단지 및 삼락 습지 생태원과 같은 시민들을 위한 친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내 비오톱[생물 서식처]은 85만 4,000㎡ 면적의 엄궁 습지[갈대로 덮여 있으며 겨울 철새의 주요 서식지]와 27만 6,300㎡ 면적의 수로형 습지 및 철새 먹이터[다양한 조류 서식지 및 철새 먹이터로 활용하고, 철새 비도래 시기에는 무동력 보트 등을 타고 수생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 역할 및 사계절 꽃단지로 조성], 5만㎡ 면적의 맹꽁이 서식지[2006년 갈대·억새·버드나무 군락지로 복원되었으며, 멸종 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서식]가 있다.
4. 대저 생태 공원
대저 생태 공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1175-1번지 일원의 길이 7.62㎞, 면적 2.66㎢에 조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179호[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로 지정되어 있다. 2009년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정비 사업이 추진되어 조성되었으며, 상·하단부 일부 지역에만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그 외 지역은 습지 및 자연 초지 등으로 복원되어 있다. 공원 내 비오톱[생물 서식처]은 25만 8,004㎡ 면적의 신덕 습지[수관교 아래로 다른 습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고 멸종 위기종 2급인, 대규모의 가시연꽃 군락지이기도 하며, 주변에 갈대·줄·부들·버드나무 군락이 우점하여 분포]와 37만㎡ 면적의 유채꽃 단지[수관교부터 구포 대교까지로 유채·밀·보리 등을 활용한 경관 작물을 조성하여 겨울 철새의 먹이터 및 쉼터 제공]가 있다. 유채꽃 단지는 4월에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5. 화명 생태 공원
화명 생태 공원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일원의 길이 7.74㎞, 면적 2.54㎢에 조성되어 있다. 낙동강 하구 둔치 중 면적은 가장 작으나, 화명 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야구장과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 시설[11종 38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최하단부에는 2만 4,000㎡ 면적의 연꽃 습지[제2 낙동강 대교 하단부에 위치]가 생물 서식처로 있으며, 수생 데크가 설치되어 휴식과 자연 학습에 용이하다. 또한 해양 레포츠 시설[요트 계류장], 야외 수영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