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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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浦- |
영어음역 | Po[Ga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내 해안이나 하안가에 육지 쪽으로 휘어진 지형.
[개설]
바닷가에 육지 쪽으로 활처럼 휘어 들어간 곳을 만(灣)이라고 하고, 강가나 바닷가등 물 가장자리에 휘어서 굽어진 곳은 포(浦)라고 한다. 포는 만보다 소규모로 발달해 있다. 부산 지역은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해와 남해에 접하고 있어 만과 반도의 발달로 해안선이 복잡하다. 또한 수영강과 낙동강, 동천, 춘천천 등 바다로 흘러드는 강이 많아 해안가 곳곳에 소규모의 만입부가 발달하였으며, 낙동강변을 따라서도 만입부가 발달하였다. 부산의 해안에는 부산만(釜山灣)을 비롯하여 송정만(松亭灣), 수영만(水營灣), 송도만(松島灣), 감천만(甘川灣), 다대만(多大灣) 등 크고 작은 만과 이들 만입부 내부에 소규모 만입 및 포구가 분포한다.
[현황]
해안선의 출입이 심한 부산의 해안에는 다수의 포가 분포하며, 부산의 서쪽을 흐르는 낙동강에도 덕포와 구포, 호포와 같은 포가 위치한다. 해안에는 부산포[부산만 지역], 감만포[남구 감만동 부산항 제8 부두 지역], 백운포(白雲浦), 미포(尾浦), 청사포(靑沙浦), 해운포(海雲浦), 월내포, 하단포(下端浦), 장림포, 조만포 등이 있다. 포구는 일찍부터 소규모의 어촌 마을이나 수운의 중심지로 이용되어 왔다. 현재 작은 포구는 매립으로 인해 부산의 해안선이 단조로워졌으며, 분포나 덕포 등과 같이 명칭만 남고 사라진 곳도 많다.
[이용]
부산의 포는 바닷가에 있는 감만포(戡蠻浦)와 같이 규모가 큰 경우는 부두 시설이 설치되어 항만 용지로 이용되고, 장림포 등과 같이 소규모 만입부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소규모 어항 또는 지방 어항 등으로 발달해 있다. 구포나 덕포, 호포 등은 낙동강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었으며, 옛 나루터로 이용되던 구포나 덕포 지역과 중구 남포동 지역의 남포(南浦), 부산진구 전포동 지역의 전포 등은 매립에 의해 시가지나 공장 부지로 변화되어 현재 그 명칭만 남겨진 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