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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431
한자 下端浦
영어음역 Hadan-po
이칭/별칭 아래치,끝치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구
최초 설립지 하단포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현 소재지 하단포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포구.

[명칭 유래]

하단포(下端浦)는 수운과 해운을 연결하는 낙동강 하구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낙동강 맨 아래쪽이라는 의미에서 아래치 또는 끝치라고도 불린다.

[건립 경위]

하단포는 조선 시대부터 낙동강 수운을 이용하여 내륙 지방에 운반되던 물류의 중심지이자,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구포를 거쳐 안동까지 이어지는 뱃길의 출발지로 자리하였다.

[변천]

하단포는 하단 나루터라고도 하였는데, 부산항 개항[1876] 당시 물류 중심 항으로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자가 이곳으로 집하되었다. 또한 인근 명지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김해 지방을 비롯하여 삼랑진·왜관·상주 지방에서 생산되는 벼를 교역하는 상업항이 되면서 벼를 도정하는 객주업과 쌀 도·소매업이 크게 번성하여, 구포와 함께 낙동강 하류 일대의 큰 장터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였다.

해마다 겪게 되는 낙동강의 홍수로 모래톱이 점점 높아지면서 갈수록 포구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고,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포구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었다. 1930년 부산부의 분뇨 처리장이 되면서 한촌의 포구로 전락하였지만, 1970년대까지는 강기슭의 정비가 덜 된 상태의 낮은 수심과 주위의 갈대숲과 작은 배들로 옛 포구 같은 정취를 남기며 하단 도선장으로서 명맥을 유지하였다. 1970년대 도시화로 인하여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1971년 대티 터널 개통과 1973년 당리와 하단 지구의 구획 정리 사업으로 낙동로 등의 간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포구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고, 현재는 주변 지역의 매립으로 형태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구성]

하단포구덕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 하류로 흘러드는 괴정천 하구 일대의 포구로 바다 쪽에 자리하고 있다. 강선대[지금의 에덴 공원]와 동매산 북서 산기슭 사이에 해당하며 주변에 장림 포구, 구덕포, 홍티 포구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매립되어 공업 단지로 조성되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서쪽으로 을숙도가 있고, 하단포 상류 쪽에는 승학산, 시약산, 구덕산이 자리 잡고 있다. 하단 동편에는 범이 엎드린 형태와 닮았다 하여 호복구(虎伏口)라 불리는 산이 있다. 또 그 산기슭의 낙동강 가에는 신선암[신선이 와서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붙여진 이름으로 1934년 낙동강 호안 공사를 맡은 일본인이 이 바위를 깨어서 돌로 이용하려고 하였는데, 돌을 깨뜨리는 순간 한 석공이 즉사(卽死)하여 이 바위를 손대지 않고 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옴]이라 부르는 큰 암석이 하나 우뚝 솟아 있다. 신선암 아래에는 작은 굴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하단포는 주변 지역의 매립으로 형태가 거의 사라졌다. 하단포 서쪽 하단 삼거리로 국도 제2호선가 지나고 있으며, 을숙도 대교로 연결되어 서부 경남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참고문헌]
  • 『부산 지명 총람』4(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1998)
  • 『부산의 자연 마을』5-북구·사상구·사하구(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10)
  • 부산광역시청(http://www.busan.go.kr)
  • 부산광역시 문화 관광(http://tour.busan.go.kr)
  • 부산광역시 사하구청(http://www.saha.go.kr)
  • 지역 정보 포털(http://www.onecli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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