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동대신동 일대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과거 대청 공원과 대신 공원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었으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하여 1986년 12월 2일 중앙 공원(中央公園)으로 통합하였다.

[구성]

구 대청 공원의 총면적은 5.02㎢이고, 구 대신 공원의 총면적은 2.28㎢이며, 중앙 공원의 총면적은 7.30㎢이다. 구 대청 공원은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다. 구 대청 공원이 있던 중앙 공원은 공원 내에 부산 민주 항쟁 기념관을 중심으로 민주 공원이 있다. 민주 공원의 북쪽으로는 부산 광복 기념관[연면적 835.81㎡,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2000년 8월 15일에 개관], 복지관, 조각 공원[1984년에 설치한 16점의 조각 작품 전시], 시민 광장, 관리 사무소, 충혼탑[1983년에 완공된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국군과 경찰관의 영령을 모시는 위령탑이며, 높이는 70m]이 있다.

서쪽에는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이 있고, 남동쪽에는 게이트볼장, 남쪽에는 대한 해군 전승비[대한민국 해군 사상 최초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8년 12월에 설립]가 있다. 그 외에 소해 장건상 선생의 동상, 꽃동산, 체육 시설물, 주차장 등이 있다. 구 대신 공원은 구덕산과 엄광산 자락에 위치한 공원으로 공원 내에 구덕 민속 예술관이 있다. 구덕 민속 예술관의 동쪽으로 봉수대와 약수터가 있으며, 북동쪽에도 여러 개의 약수터가 있다. 북쪽에는 헌장비, 자갈 마당, 협동골이 있고, 북서쪽에는 내원정사, 꽃마을 소공원, 구덕령 꽃마을, 제2수원지가 있다. 서쪽에는 영모비, 궁도장이 있고, 남쪽에는 구덕 터널, 관리 사무소, 구덕 도서관이 있다.

[현황]

구 대청 공원은 부산광역시 서구 망양로 193번길 187번에 있고 구 대신 공원은 서구 대신공원로 34-91번에 있다. 구 대청 공원은 대청동에서 유래되었는데, 대청동은 조선 시대에 일본 사신을 맞아 연회를 베풀던 ‘연향 대청’이 있었던 것에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구 대신 공원은 대신동에서 유래되었는데, 대신동은 보수천의 호안 공사 이후에 일본인들이 입주하여 형성된 새로운 시가지를 ‘한새벌’이라고 부른 것의 한자식 표현이라고 한다. 현재 구 대청 공원은 중앙 공원으로 부르고 있으나 대신 공원은 여전히 대신 공원으로 부르는 시민들이 많다. 중앙 공원은 부산에서도 가장 최근에 개발된 시민 공원이며, 부산시설공단 중앙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용두산 공원, 구덕 운동장, 부산역, 복병산 체육공원, 자갈치 시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