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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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渚島 |
영어의미역 | Daejeodo Island |
이칭/별칭 | 큰모래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반용부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섬.
[명칭 유래]
큰모래톱, 즉 모래 퇴적으로 형성된 큰 섬이라 하여 대저(大渚)라고 불렀다.
[자연 환경]
대저의 동쪽으로는 낙동강(洛東江)과 맥도강(麥島江)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평강천(平江川)이 흐른다. 낙동강 상류의 산지에서 침식된 토사가 운반되어 오다가 경사가 완만하고 유속이 극히 느린 바다와 강이 만나는 낙동강 하구[river mouth] 부근에서 퇴적되어 많은 모래섬을 형성하게 된다. 이들 소규모 하중도들의 결합으로 대저도(大渚島)가 형성되었다. 대저도가 있는 지역은 본래 빙하기에는 거대한 만입[고 김해만]의 바다였다. 약 2만 년 전부터 기온이 따뜻해지며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의 높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동안 퇴적물이 쌓이며 현재의 대저도를 형성한 여러 하중도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대저도 인근에는 맥도가 있고, 대저도를 구성한 하중도로는 출두도(出斗島)·사덕도(沙德島)·덕두도(德頭島)·신평도(新坪島)·설만도(雪滿島)·염막도(簾幕島)·등구도(登龜島)·평강도(平江島)·칠점도(七点島)·금호도(錦湖島) 등이 있다. 대저도는 칠점산(七點山) 등 낮은 구릉성 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평지이며, 퇴적된 토사에는 풍부한 유기 물질이 함유되어 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황]
대저도는 낙동강에 자리하고 있는 섬으로, 크기는 남북으로 약 12.4㎞, 동서로 2.96~3.87㎞ 정도 된다. 대저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1동과 대저 2동[맥도와 대저도의 남단이 대저 2동에 해당]으로 분동되어 있으며 강서구의 중심지이다. 이 섬은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안막에서 남쪽으로 낙동강이 동서의 두 개의 강, 즉 동낙동강과 서낙동강으로 분류되게 만든 모래섬이다. 대저도의 북쪽으로 낙동강 하안의 동편에 양산의 물금과 삼랑진, 서편에 김해의 대동면과 상동면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대저도의 동쪽에는 동낙동강 건너 부산광역시 북구·사상구·사하구가 대저도의 서쪽에 평강천과 경계가 되는 곳에 남북 방향으로 길게 대사도(大沙島)가 발달해 있다.
1900년대 초 일본인들이 대저도의 북쪽 자연 제방을 따라 배 과수원[구포 배 또는 대저 배로 명성을 얻음]을 조성하였고, 1934년경 대저 수문과 대저도의 동측 하안에 제방을 축조하여 농경지로 개발되었다. 대저도는 낙동강 삼각주의 일부로 오랫동안 절대 농업 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왔으며, 김해 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김해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주변이 부산 경제 자유 구역 및 각종 산업 단지와 신도시로 개발되거나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낙동강 하안의 둔치를 따라 생태 공원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어 시민들의 위락 시설로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