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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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栢吉里慶州崔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Gyeongju Choe clan in Baekgil-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백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백길리에 있는 경주 최씨 세거지.
[명칭 유래]
백길리의 옛 이름은 박길리(朴吉里)이다. 박(朴)은 박실(朴谷)·배미산·배산·바리산 등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밝다’의 옛말이고, 길(吉)은 ‘길 영(永)’의 뜻을 받아 ‘밝은 고개의 긴 안쪽’, 즉 양지의 안쪽 마을이란 의미가 된다고 본다. 실제 백길리는 와여리에서 웅천리로 통하는 긴 협곡의 안쪽에 위치한 양달 골짜기에 자리한다. ‘밝다’의 옛말을 음차 표기하는 과정에서 박(朴)이 백(栢)으로 변한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설로는 마을 입구에 잣나무가 있어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이 잣나무가 마을을 융성하게 할 것이라 하여 잣 백(栢), 길할 길(吉)로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잣나무가 없어졌다.
[형성 및 변천]
경주 최씨(慶州崔氏)는 고려와 조선의 문묘에 배향되었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시조로 한다. 파조는 최진립(崔震立)이며, 최진립의 14세손 최익환(崔翼煥)이 철마면 백길리 경주 최씨 입향조이다.
[자연 환경]
백길리 북쪽에서 공덕산과 거문산[543m]이 배후 산지를 이루며, 북쪽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동남쪽으로 흘러 철마천으로 유입한다. 산지의 동남부 말단쪽에 평지가 발달하고 있으며 이곳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에 경주 최씨 재실인 사라재(士羅齋)가 있다. 대지는 360.33㎡[109평]이며, 목조 기와 팔작지붕 한옥 양식으로 1990년 5월 건립되었다. 묘사일은 음력 첫 10월 첫 일요일이며, 현재 41위가 모셔져 있다. 2013년 현재 철마면 백길리에는 경주 최씨 3~4가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