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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 사람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040
한자 釜山城-
영어의미역 People in Busan Fortres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133번길 16[범일동 830-31]|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대연동 848-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설령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오페라
양식 창작 오페라
작곡가 이상근
작사자 박두석[대본]
감독 김홍승
연주자 서경희|이민환
주요등장인물 정발|애향|만돌|옥분
공연시간 93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6년 10월 5~7일연표보기 - 발표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10월 5~8일 - 부산포 승전 400주년 기념 공연에서 재연
초연|시연장 부산 시민 회관 대강당 -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 133번길 16[범일동 830-31]지도보기
공연장 부산 시민 회관 대강당 -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 133번길 16[범일동 830-31]지도보기
공연장 부산 문화 회관 대강당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76번길 1[대연동 848-4]지도보기

[정의]

부산에서 제작된 임진왜란 때의 부산성 전투를 내용으로 하는 창작 오페라.

[공연 상황]

1986년 아시안 게임과 제7회 부산 시민의 날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산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부산지부가 주관하여 공연하였다. 1986년 10월 5~7일 부산 시민 회관 대강당에서 초연되었다. 1992년 10월 5~8일 부산 문화 회관 대강당에서 부산포 승전 4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재연되었다. 초연 제작진은 대본 박두석(朴斗錫), 작곡 이상근(李相根), 연출 김홍승이다. 출연진은 애향 역에 서경희, 정발 장군 역에 이민환 등이다.

[구성]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은 전 3막이며, 연주 시간은 1막은 30분, 2막은 35분, 3막은 28분으로 모두 9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오페라를 작곡한 이상근은 한국적 ‘한’을 주제로 하여 서양의 오페라 양식에 한국 음악의 어법을 녹여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전통 음악의 선법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군졸들이 부르는 남성 합창에 평조 선법(平調旋法)[Sol mode, 5음 음계]을 사용하고, 부산성의 성민들이 부르는 합창 부분에 메나리조 선법[라도레미솔라 선법, 주요 음은 미·라·도]을 사용하는 것이 그 예가 된다. 또한 총 2,719마디 중 6/8박자가 409마디, 3/4박자가 1,584마디로 약 75%가 3분박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3분박 형태는 우리 민속악의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리듬도 굿거리, 자진모리, 무속 굿 장단 등 다양한 민속 장단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오페라에서 대부분의 서창(敍唱)[recitativo, 대사 내용에 중점을 둔 오페라 창법]이 경상남도 혹은 부산 지역의 억양을 그대로 써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왜군에 맞서 싸우는 정발 장군, 그를 사모하는 애향, 결혼식 후 바로 전투에 나서게 되는 만돌과 그의 아내 옥분, 옥분의 부모, 군관, 비장, 군졸, 부산성의 백성들이다.

[내용]

부산을 배경으로 임진왜란 당시 부산성 전투라는 역사적 소재를 줄거리로 한다. 1막은 만돌이와 옥분의 혼례식, 전쟁의 암시, 용감하게 싸우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 2막은 부산성 내 남녀노소 모두 왜적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3막은 왜적의 공격에 쓰러진 만돌과 옥분을 비롯한 성민들의 애국심을 그린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 제작된 첫 번째 창작 오페라로 부산 지역을 주제로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본, 작곡, 연출, 출연을 모두 부산 문화 예술인들이 맡은 점 또한 특징이다. 음악 양식적 측면에서는 서양의 오페라라는 틀을 가져왔지만, 음악적 내용에서는 전통 음악의 선법, 한국적 화성 및 리듬을 사용함으로 민족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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