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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둥둥, Piano Trio」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1710
영어의미역 Trio for Piano, Violin, Violoncello ‘Eohwa Doongdoog’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26[대연동 965-2]|중구 대청동 4가 8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연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실내악
양식 피아노 트리오
작곡가 신영순
연주자 김소형[피아노]|백샤론[바이올린]|남윤경[첼로]
공연시간 약 12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1999년 6월 1일연표보기 - 해음트리오 창단 연주회 위촉으로 초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 11월 18일 - MBC 초청 목요 음악회에서 연주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3년 2월 5~9일 - 미국 매디슨음악대학 현대 음악제 초청 연주
초연|시연장 가람 아트 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76번길 26[대연동 965-2]지도보기
공연장 가톨릭 센터 소극장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4가 81-1지도보기
공연장 매디슨음악대학 윌슨 홀 - 미국

[정의]

부산 출신 작곡가 신영순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작곡한 실내 악곡.

[공연 상황]

「어화둥둥, Piano Trio」는 1999년 6월 1일 해음트리오 창단 연주회 위촉으로 가람 아트 홀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 피아노는 김소형, 바이올린은 백샤론, 첼로는 남윤경이 맡았다. 같은 해 11월 11일 여성 작곡가의 밤, 11월 18일 부산 MBC 초청 목요 음악회에서 연주되었다. 이후 연주자들이 바뀌기는 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공연이 이어졌으며 2003년 2월 5~9일 미국 매디슨 음대 윌슨 홀에서 연주를 하여 많은 각광을 받았다. 연주 시간은 12분 정도가 걸린다.

[구성]

「어화둥둥」은 『구약 성서』 아가서 제2장인 샤론의 수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설정하고 한국 전통 음악의 가락과 장단을 자유롭게 응용한 변주곡 형태로 작곡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실내악이다. 이 주제를 사용한 곡으로 합창곡 「샤론의 수선화」, 피아노 독주곡 「샤론의 수선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세 가지의 버전이 있다. 이 곡은 총 4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 서곡이 있고 제1변주는 ‘샤론의 아리아’, 제2변주는 ‘예루살렘’, 제3변주는 ‘바위틈 깊은 곳으로’, 제4변주는 ‘일어나서 함께 가자’, 간주곡[Intermezzo], 피날레(Finale) ‘어화둥둥’으로 구성된다.

[내용]

「어화둥둥」은 아가서 제2장의 솔로몬 왕과 보잘 것 없는 검은 피부의 슐람미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내용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인 성도들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노래 중의 노래라 불리는 아가서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서곡에서 바이올린은 슐람미 여인, 첼로는 솔로몬 왕, 피아노는 아름다운 사랑의 동산을 표현하고 있다. 테마의 앞부분은 피아노로 시작되며 끝 부분을 우리나라 악기의 거문고 주법 가운데 스르릉 주법을 아르페지오(arpeggio)[음을 하나씩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주법]로 표현한다. 이어서 한국풍의 사랑스럽고 아련한 바이올린 선율이 등장하고 두 마디 후 첼로가 옥타브 아래에서 그 선율에 화답한다. 두 현악기는 같은 리듬과 각기 다른 선율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샤론의 아리아’라는 주제의 첫 번째 변주는 솔로몬 왕과 슐람미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6분음표의 아름답고 화려한 리듬 형태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인다. ‘예루살렘 여자들아’라는 제2변주는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도 깨우지도 말라는 내용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외부의 침입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빠르고 강렬한 템포로 포르테와 피아노의 강약의 대비를 주고 있다. 제3변주는 ‘바위틈 깊은 곳으로’라는 주제로 갑자기 사라져 버린 사랑하는 여인을 찾으러 나서는 장면을 묘사하며, 음계는 현대 음계로 돌변하고 산발적인 음형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제4변주는 ‘일어나서 함께 가자’로 찢기고 상처 난 연인에게 근심하지 말고 나와 함께 가자는 내용으로, 6/8박자가 5/8박자로 변박되고 G선법에서 Ab선법으로 선법의 변화를 통해 불안한 정서를 달래는 한편 강한 사랑과 5/8박으로 사랑의 표현을 더욱 강도 높게 표현한다. 4/4박자의 간주곡에서는 강렬한 트레몰로로 더욱 승화된 사랑의 대화를 나눈다. 마지막 피날레 ‘어화둥둥’은 모든 걱정 근심이 다 사라지고 달콤한 사랑의 결실 속에 화합하고 즐겁게 춤을 추면서 노래한다. 격정적으로 5/8박자의 빠른 리듬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의의와 평가]

『구약 성서』 아가서 2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피아노 트리오로 묘사한 실내악곡 「어화둥둥」은 한국의 정서에 서양의 음악 기법을 접목시킨 변주곡이다. 특히 작곡가 신영순은 실내악 전문 연주 홀이 없는 부산·경상남도 지방에 국제 수준의 녹음 홀인 글로빌 아트 홀을 건립하여 부산 예술 수상자로도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부산 지역의 작곡가가 우리의 정서와 전통 가락, 장단을 담은 한국적인 현대 음악을 세계 무대와 다른 지역에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https://hrdb.mopas.go.kr)
  • 인터뷰(작곡가 신영순,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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