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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여 영원하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1580
한자 老斤里-永遠-
영어의미역 Symphonic Cantata: Live Forever, the Spirit of Nogun-ri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송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악곡
양식 교향시적 칸타타
작곡가 하순봉[지휘자 윤승업]
작사자 정구도
지휘자 윤승업
출연자 나경혜[소프라노]|김상곤[테너]|전기홍[바리톤]|의정부시립합창단|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시간 50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0년 11월 20일연표보기 - 공연
초연|시연장 난계 국악당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379
제작 단체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목화실길 7[노근리 683-2]
제작 단체 노근리국제평화재단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목화실길 7[노근리 683-2]

[정의]

부산 출신 작곡가 하순봉이 노근리 학살 사건에서 희생된 넋을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5악장의 교향시적 칸타타.

[개설]

작곡 배경이 되는 노근리 학살 사건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이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일대에서 4박 5일간 피난민을 향해 공격하여 수백 명의 시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억울하게 죽어 간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노근리 칸타타 작곡을 기획하고, 2007년 작곡가 하순봉을 위촉하여 2008년 말까지 약 2년에 걸쳐 작곡이 진행되었다. 학살 사건의 직접 피해자이기도 한 정구도가 작사하였다.

[공연 상황]

2010년 11월 20일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공동 주최로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의 난계 국악당에서 공연되었다.

[구성]

지휘는 윤승엽, 소프라노 나경혜, 테너 김상곤, 바리톤 전기홍, 의정부시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하였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퍼커션, 팀파니, 하프,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클라리넷, 바순,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노근리여 영원하라」는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6·25 전쟁 발발 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의 평화롭고 목가적인 노근리 마을 전경과 피해자들이 살던 주곡리와 임계리 마을, 한반도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역사를 그린다. 제2장 ‘피에 젖은 노근리’는 노근리 학살 사건으로 인해 지옥으로 변한 노근리 마을의 모습을 그린다. 제3장 ‘애가’에서는 원통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원혼을 애도하는 남은 자의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한다.

제4장 ‘거룩한 전쟁’은 노근리 사건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이 미국을 상대로 60년 가까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인권 회복을 벌리는 투쟁 과정을 그린다. 제5장 ‘평화의 찬가’는 피해자가 증오를 극복하고, 가해자를 용서하며, 노근리가 생명의 땅으로 변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이 지구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그린다.

[의의와 평가]

「노근리여 영원하라」는 전체적으로 조성 음악 체계를 쓰면서도 한국의 전통 음악적인 요소가 들어가 세계적인 보편성과 한국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진실을 외면하는 정부와 미국을 상대로 진실 규명을 위해 60년 세월을 끈질기게 노력해온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가 희생자들의 원통한 넋과 그동안 진실 규명 과정에서 겪었던 아픔과 증오를 음악으로 담담히 위로하며 씻어 내고, 노근리가 슬픔과 증오의 땅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생명의 땅으로 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치유 의식의 작품이다. 작곡가 하순봉은 「노근리여 영원하라」가 노근리 사건과 같이 전쟁 중 민간인의 인권과 생명 말살이 벌어지는 사태에 경각심을 깨우고, 이를 감시하는 유엔 등과 같은 단체에서 연주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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