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1년 부산광역시 소재 극단 동녘이 「바리데기 설화」를 각색한 희곡 작품.

[개설]

「바리데기」는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 소속 극단 동녘이 「바리데기 설화」를 재구성하고 각색한 희곡으로 2001년 10월 예노 소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구성]

「바리데기」는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현대의 신호등이 있는 어느 사거리에서 저승사자 일행이 악기를 연주하며 길을 가다가 병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약초를 구하러 떠나는 바리데기를 만나 사연을 듣는다. 아버지를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지만 버림받은 바리데기의 삶이 인형극으로 제시되고, 결국 바리데기는 산 넘고 물 건너 길을 떠나 약초를 구해 아버지를 살린다. 악사 일행은 바리데기를 다시 돌려보내며 이야기는 끝맺는다.

[특징]

「바리데기」는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 악사들의 악기 연주를 통한 이동으로 공간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또한 인형극과 각종 천을 이용하여 무대 배경을 상징화하는 등 표현주의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바리데기」는 우리의 무가 이야기인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표현하여 효의 참 의미와 사람의 근본적 탐구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