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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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時代日報釜山支局 |
영어의미역 | Sidaeilbo Busan Branch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보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시대일보사 부산 지국.
[설립 목적]
『시대 일보』는 1924년 3월 31일에 창간하여, 기존의 신문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1면을 정치면이 아닌 사회면으로 꾸며 시평과 칼럼을 싣고, 미국 만화를 특약 연재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신문이다. 시대일보사는 독자층을 확대하고 신속한 지역 소식 취재와 배포를 위해 시대일보 부산지국을 설립하였다.
[변천]
시대일보 부산지국이 언제부터 설립, 운영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1924년 4월 부산기자단 출범 당시 시대일보 부산지국도 참여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설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민간 세 신문의 부산 지국장이 간사를 맡았는데, 시대일보 부산지국의 지국장으로 참여한 인물이 김국태였으므로 초대 지국장을 김국태가 맡았던 사실은 확인된다. 이때는 『시대 일보』 창간으로부터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때이므로 김국태가 창간 당시부터 시대일보 부산지국장이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창간 직후 시대일보 부산지국의 기자로는 김영줄(金永茁)과 오택(吳澤), 최천택(崔天澤) 등이 있었다. 이후 지국장은 고정대(高丁大)로 바뀌었다. 고정대는 폐간 직전인 1926년 7월에 지국장을 그만두었다. 그 뒤 그해 7월 6일에 김수권(金守權)이 시대일보 부산지국장으로 부임하였다. 이후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동년 11월에 이상협이 『시대 일보』를 인수하여 『중외 일보』를 창간함으로써 시대일보 부산지국도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대일보 부산지국은 1925년 7월 11일에 시대일보 부산지국 부산진분국을 새로 설치하였으며, 그해 7월 17일에는 시대일보 부산지국 영도분국을 개설하였다. 영도 내 1713번지에 사무실을 둔 시대일보 부산지국 영도분국의 분국장에는 허윤옥(許允玉)이, 총무 겸 기자에는 백문규(白文奎)가 임명되었다. 시대일보 부산지국 영도분국은 동년 8월에 시대일보 부산지국 목도분국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시대일보 부산지국은 관내 분국을 개설하여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
또한 시대일보 부산지국은 관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활동을 후원하는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였다. 특히 선행 인물 투표회나 미인 투표 대회 등의 이벤트는 다른 신문사가 하지 않는 독특한 행사였다. 또한 문예 현상 모집에도 일반 독자들을 투표에 참여시켰고, 전조선 박람회에 상품을 출품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시대일보 부산지국은 존속 기간은 짧았지만 다른 신문사 못지않게 다양한 행사를 주최, 후원하였다. 이는 『시대 일보』가 후발 주자인 제3의 신문으로서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던 점이 후원 사업이나 행사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