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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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日報東萊支局 |
영어의미역 | Joseonilbo Dongrae Branch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보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조선일보사 동래 지국.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 신문들은 당시의 제반 여건상 전국을 관리하는 취재망을 갖추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각 지국 기자들의 취재나 지역 신문 등 제한된 정보원을 가지고 지방 관련 소식을 운영하였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부산 소식을 전하고, 보급망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조선일보 동래지국이 설립되었다.
[변천]
조선일보의 동래지국은 원래 조선일보 부산지국의 분국으로 1923년 1월에 가장 먼저 설치되었으나 얼마 안 되어 그해 4월에 조선일보 부산지국 통신부로 바뀌었다. 그러나 업무 내용 면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판매와 광고 업무를 그대로 맡았으며, 별도로 기자도 채용하였다. 얼마 뒤인 동년 8월에 다시 동래 지역에 조선일보 동래지국이 설치되었다. 사무실은 조선일보 부산지국과 마찬가지로 지국장이 바뀔 때마다 사무실을 이전하였으며, 1938년 지국장이 한일철(韓一徹)[재임 연도, ~1938. 2]에서 최시봉(崔時鳳)[재임 연도, 1938. 2~]으로 바뀔 당시에는 동래읍 수안동에 사무실이 있었다. 이후의 변천 과정에 관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으나 현재도 운영 중에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일보 동래지국은 약간 명의 기자를 두고 취재 활동을 벌여 동래 인근 지역의 소식을 전하였다. 지국장과 취재 기자 이외에 총무와 고문을 두기도 하였다. 각종 후원 및 주최 사업을 벌였는데, 시민 위안 연예 대회, 부산진여자청년회 신춘 음악회, 납량 활동사진 대회, 부녀 범어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후원하거나 주최하였다.
조선일보 동래지국의 주요 지국장으로는 한일철과 최시봉이 있는데, 특히 최시봉은 1920년대부터 동래 지역에서 청년 운동에 참여하였던 인물이다. 1923년 6월 24일에 개최된 동래청년회 제4회 정기 총회에서 최시봉은 총무부의 서무를 맡았으며, 1925년경에는 동아일보 동래지국의 기자를 역임하였다. 1920년대 후반부터는 신간회 동래지회에 참여하며 주요 직책을 맡았다. 지국장 재임 중이던 1939년 1월에는 동래 지역에 근무하는 각 언론사 기자들과 함께 동래기자단을 구성하였다.
[현황]
2013년 현재 조선일보 동래지국은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순 보급소의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국지인 『조선 일보』를 동래에서도 쉽게 제공받고, 동래의 소식을 발 빠르게 취재하여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 동래지국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