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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8183
한자 天城-
영어의미역 Cheonseong Village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영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 마을
변천 시기/일시 1914년 - 경상남도 창원군 천가면 천성리
변천 시기/일시 1980년 - 경상남도 창원군 천가면 천성리에서 경상남도 의창군 천가면 천성리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1989년 - 경상남도 의창군 천가면 천성리에서 부산직할시 강서구 천성동으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1995년 - 부산직할시 강서구 천성동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으로 개편
자연 마을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천성진성(天城鎭城)이 있어 천성(天城)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천성 마을은 마을 가운데 일자로 나 있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나뉘는데, 서쪽에 형성된 마을이 서중 마을[가덕도동 8통]로 천성동의 중심이 되고, 남쪽에 형성된 마을은 남중 마을[가덕도동 9통]이라 한다. 또 천성 만호진의 성문지를 중심으로 서문 마을, 남문 마을로도 불린다. 사실 별의미가 없는 행정 편의의 통명(統名)으로, 천성 마을로 통칭하여 부른다.

이 지역 고로들의 증언에 의하면, 천성이라는 지명은 지형을 본 따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연대봉의 위치가 동래 다대포의 직봉 사이에 설치한 간봉 중 간봉 6로였고, 위치상으로 대마도와 가장 근접하여 왜구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충지였기에 하늘 ‘천(天)’ 자를 사용하여 그 위용을 떨치려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천성 마을이 있는 가덕도 곳곳에 선사 시대 조개무지[貝塚]나 고분군 등이 발견되고 있어 마을이 일찍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 이곳에 가덕진(加德鎭)천성 만호진(天城萬戶鎭)이 설치되었고, 1906년 웅천군(熊天郡) 천성면가덕면으로 나누어졌다가 1908년 웅천군 천가면으로 통합되었다. 천가라는 이름은 위의 천성 만호진가덕진의 머리글자를 딴 합성 지명이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천가면창원군에 편제되면서 눌차리·대항리·동선리·성북리·천성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1980년 의창군에 속하였다가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강서구 천성동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천성 마을 동쪽에 연대봉이 있다. 이 봉의 서쪽 기슭에 돌바탕 능선이 있고 동쪽 너머에는 용이 등천했다는 용시섬골이 있다. 남쪽 대항 마을로 넘어가는 길에는 지함티[골] 고개가 있고 고갯마루에는 성황당 돌무지가 있다. 동북쪽에는 천성 고개가 있다. 마을 서쪽 가덕도거제군 장목면 사이의 병산 열도에는 옛날부터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썼던 대나무가 많았던 큰댓섬[大竹島], 가운데댓섬[中竹島]이 있고, 그 주위에 미백도와 범여섬[虎島]이 있다. 큰댓섬[대죽도]에는 러일 전쟁 때 금화를 묻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인공 동굴이 있고, 낚시터로 유명한 범여섬은 가덕도 호랑이가 거제도로 건너가다가 쉬어 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현황]

천성 마을가덕도 서쪽에 있는 천성동의 본 마을이다. 1960년 10월 말 당시만 해도 29여 가구의 김해 김씨(金海金氏) 동성 마을이 존재하였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1950년 이전에는 가덕도에서의 혼인이 대부분 도민들 사이에서 이루어져 마을 여자들 택호에 ‘천성댁’ 등이 많다.

천성 마을에는 다양한 유물과 유적지가 있다. 천성진성(天城鎭城)천성동 1613번지 일대에 있는 성으로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4호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연대산 봉수대(烟臺山烽燧臺)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설치된 연해안 방위상 매우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찔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1992년 1월 ‘진충보국비(盡忠保國碑)’를 세웠으며, 1992년 6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가덕도 출신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가덕도 국군 25용사 충혼비’를 가덕도 국군묘지가 있는 천성 마을에 세웠다.

천성 당산의 산신당은 연대봉 아래 천성 마을에서 동쪽 300m쯤 되는 산 계곡에, 당산 제당은 천성 마을의 동쪽 880m쯤 되는 계곡 위 구릉에 있는데, 마을에서 약 500m 거리이다. 제당의 개건 연대는 1961년이다. 제의 날짜는 음력 섣달그믐 밤 자정경이며, 1년에 1회 제를 올린다. 특기 사항으로는 제당이 언제 건립되었는지 모르나 1838년(헌종 5) 8월에 김임종 등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1934년 허봉업 등에 의해 천성리 신사로 증설되었다가 1961년 9월 16일 개건되었다.

천성 마을에는 천성초등학교, 부산해양경찰서 천성선박출입항출장소, 강서보건소 천가진료 분소, 천성교회, 서중 선착장, 천수말 선착장이 있다. 천성 마을 서쪽에는 천성 복지 회관이 있어 경로당, 도서실, 공부방으로 이용된다. 마을의 특산물이자 최대 수입원인 숭어잡이가 2월~5월에 성황을 이룬다. 천성 동쪽에 넓은 들이 있어 벼농사를 주로 지으면서 밭에서는 양파와 대파 생산도 많이 한다. 이곳 풍속으로 집집마다 검은 돌담을 쌓아 놓아 눈길을 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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