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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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林- |
영어의미역 | Jukrim Village |
이칭/별칭 | 죽림 1구 마을,죽림 2구 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죽림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치환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과거 오봉산이 섬이었을 때 대밭이 무성하여 큰 홍수가 나면 섬이 바닷속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데서 죽림(竹林)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죽림 마을에는 신석기 시대의 조개무지[貝塚]가 있으며, 임진왜란 때는 왜군이 점거해 죽도 왜성(竹島倭城)[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7호]을 쌓았다고 한다. 1649년 해창(海倉)과 화약고(火藥庫), 군기고(軍器庫), 병사(兵舍)를 건립하고, 전함과 병선 등을 증가시켜 요새 항으로 조성함으로써 일반 백성은 접근이 불가능한 구역이 되었다. 이에 마을이 있는 지역의 오랜 거주 역사를 추정할 수 있으나, 임진왜란 이후 거주가 불가능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마을의 형성 시기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1702년(숙종 28)에 세워진 부사 ‘유덕옥 애민선정비(柳德玉愛民善政碑)’가 있어 조선 후기부터 형성되었음을 알게 한다.
조선 후기에는 해창 나루가 김해의 관문 구실을 하며 나루터를 중심으로 5일장이 열렸고, 인근에 정미소와 물산 객주(物産客主) 및 음식점과 여관 등이 자리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조선 후기에는 김해군 가락면 죽림리였으며, 1989년 부산직할시로 편입되면서 강서구 죽림동 죽림 마을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죽림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죽림 마을은 동쪽으로 서낙동강이 흐르고, 서쪽으로 오봉산이 자리한다. 마을은 오봉산의 동쪽 기슭에 있다.
[현황]
죽림 마을은 행정동인 가락동 1통 지역으로 죽림동의 본 마을이다. 서낙동강변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동쪽 서낙동강을 지나 강동동과 강동교로 연결된다. 마을 내에 가락동 주민자치센터·가락파출소·가락중학교 등이 있고, 주민의 편의 시설과 상점 등이 있다. 오봉산 체육공원 내에는 약 200여 년 전에 건립된 죽림 땅집 할매 당산이 있어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제를 올린다. 남동쪽 강변에는 옛날 김수로왕이 낚시를 즐겼다는 3층 바위가 있다. 민속놀이로 ‘오광대(五廣大) 놀이’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