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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09
한자 金海竹島倭城
영어의미역 Waeseong in Gimhae Jukdo Island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787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나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건립 시기/일시 1593년연표보기 - 김해 죽도왜성 건립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연표보기 -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3월 9일연표보기 - 김해 죽도왜성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7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죽도왜성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
현 소재지 김해 죽도왜성 -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787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성곽
양식 연곽식(延郭式)
크기 5~8m[높이]|1,200m[길이]
소유자 부산광역시 등
관리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에 있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쌓은 성.

[개설]

2006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외곽부의 곡륜 8개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2·4곡륜에서는 굴립주 건물(掘立柱建物)[땅을 판 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가구를 얹는 건물], 3곡륜에서는 1~1.5m 간격의 목책 주혈(柱穴)[기둥 구멍], 9곡륜에서 호구[출입구] 시설이 조사되었다.

[건립 경위]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때 왜군이 후퇴하여 울산 서생포에서 거제도에 이르는 해안에 쌓은 성이다. 왜장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 부자(父子)가 장기전 태세를 갖추면서 낙동강 주변의 수로 확보와 조선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것이다.

[위치]

김해 죽도왜성강서구 가락동 죽림리에 있는 오봉산[47.5m] 정상에 위치한다. 오봉산 봉우리를 중심으로 중심부가 축조되어 있으며, 가락초등학교의 서쪽으로는외곽부가 잔존해 있다.

[형태]

일본식 성의 양식인 본환(本丸)을 중심으로 곡륜을 덧붙여 나가는 연곽식(延郭式)으로 축조된 왜성이다. 이곳에서는 김해 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배를 정박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성곽의 둘레는 약 1,200m에 이른다. 중심부는 강변의 독립 야산을 이용하여 산꼭대기를 3단으로 깎아 동서 460m, 남북 100m의 성벽을 이중으로 쌓았다.

성벽은 대체로 화강암과 잡석으로 5~8m의 높이로 쌓았고, 성벽 상부의 너비는 280㎝ 정도이다. 성벽에 굴곡을 주어 전투에 유리하도록 하였으며, 본환의 동쪽으로 승형 호구(枡形虎口)[사각형의 내옹성(內甕城)과 유사한 출입구]와 천수각(天守閣)으로 추정되는 약간 높은 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중심부의 동쪽으로는 곡륜(曲輪)이 덧붙여 축조되어 있고, 중심부의 서북쪽 끝에는 노대(櫓臺)가 배치되어 있으며 노대와 연접하여 높은 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곳의 서쪽으로 2개의 곡륜이 계속되는데, 그 양쪽의 아래쪽에도 외곽을 둘러 곡륜을 쌓았다. 중심부의 서쪽으로 두 번째 곡륜에는 외곽으로 통하는 호구가 있으며, 각 곡륜으로 통하는 호구에서는 직경 1~1.5m 크기의 대형석도 보인다. 남쪽과 북쪽의 외곽은 대체로 등고선과 나란히 축조되었고, 모두 계단상의 지형을 이루다가 바깥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중심부의 동쪽 곡륜 외곽에는 노대가 두 곳에 배치되어 있고, 밖으로는 강변의 선창까지 연결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서쪽의 외곽 으로도 지형상 수호(水壕)[물이 채워져 있는 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심부의 서쪽 끝에도 노대가 남아 있는데, 노대의 밖으로는 폭 5m 정도의 굴절(堀切)[연결된 능선을 끊어 적의 침입을 차단하는 시설]이 남북으로 나 있어 외곽부와의 연결을 차단시키고 있다.

외곽부의 주곽은 서쪽으로 길게 대지를 이루고 있고, 주곽의 중심부에는 윗면이 수평을 이루는 암반이 형성되어 있어 건물지로 추정되며 외벽 쪽으로는 매몰되어 있는 석축이 보인다. 외곽부로 출입하는 호구(虎口)는 가락초등학교 쪽으로 난 대형의 성석이 확인된 부분이다. 주곽의 서남쪽과 동북쪽 아래는 계단상의 지형을 이루고, 서쪽으로 길게 요곡륜상(腰曲輪狀)[주 공간의 측면을 따라 일정 공간이 길게 조선된 상태]을 이루며 주곽의 서쪽 끝에도 2~3개소의 곡륜이 조성되어 있다. 북쪽 외곽에 호구로 보이는 모서리도 왜성의 범위는 외곽부의 서쪽 끝 민가가 있는 부분까지 포함된다.

[현황]

현재 김해 죽도왜성의 중심부 대부분은 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밭으로 개간되고 있다. 동쪽 끝으로는 문수암이 들어서 있고, 그 아래로 최근 민가가 신축되면서 성벽이 훼손되고 있는 상태이다. 정상부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으로 연속되는 지형의 좌우 아래쪽으로는 독립된 공간이 단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 최하단부 사면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1999년 3월 9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김해 죽도왜성은 김해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부근의 양산 왜성, 구포왜성, 신답 왜성 등과 연계되며, 낙동강을 이용하여 배를 정박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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