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동선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향교(鄕校)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생교(生校) 마을 또는 교동(校洞)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생교 마을의 생(生)은 응봉산 밑의 골짜기에 맑고 깨끗한 물이 나는 생골에서 딴 글자로, 즉 생교는 생골과 교동의 합성어로 붙여진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생교 마을이 있는 가덕도 곳곳에 선사 시대 조개더미[貝塚]나 고분군 등이 발견되어 일찍부터 마을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 이곳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 만호진(天城萬戶鎭)이 설치되었고, 1906년 웅천군(熊天郡) 천성면과 가덕면으로 나누어졌다가 1908년 웅천군 천가면으로 통합되었다. 천가라는 이름은 천성 만호진과 가덕진의 머리글자를 딴 합성 지명이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천가면이 창원군에 편제되면서 눌차리·대항리·동선리·성북리·천성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1980년 의창군에 속하였다가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강서구 동선동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동선동 생교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생교 마을 남동쪽에 누른연 벼랑이 있는데, 깎아 놓은 듯한 절벽에 가을이면 고운 단풍이 바닷물에 비쳐 누런 연못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남서쪽에 있는 동묘산은 응봉산[314m]에서 뻗어 내린 산등성이의 봉우리인데, 전형적인 종순형의 노년 산지로 동메라고도 한다. 동쪽에 강금봉[201m]이 있고, 북쪽은 바다와 인접한다.

[현황]

생교 마을은 행정동인 가덕도동 1통 지역으로 가덕진성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주민의 주업은 어업이지만, 문전옥답으로 논농사와 고등 소채를 함께 재배한다. 농업용수로 1963년 준공한 무지개 저수지가 있다. 인근의 동선 세바지 마을을 따라 가면 동선 선착장이 있고, 동선 방조제를 따라 눌차도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