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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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私立水晶學校 |
영어의미역 | Private Sujeong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강대민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개설]
일본인의 교육을 위한 학교 조합이 활성화되어 상대적으로 조선인에 대한 교육이 빈약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뜻있는 유지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야학, 사립 학원, 의숙(義塾)등을 설립하여 문맹 퇴치 및 민족정신을 계도하였다.
[설립 목적]
사립수정학교(私立水晶學校)는 1922년 부산부(釜山府) 수정동(水晶洞) 고관 지역의 유지들이 결성한 장학계의 기금이 3만 원에 달하자 지역의 불취학 아동을 위하여 사립 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수정재를 개수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22년 고관 지역 유지들의 장학계를 통해 설립된 기사가 발견된다. 그러나 1929년 『동아 일보』의 「십년 일람, 현저히 발달된 찬연한 지방 문화」라는 기사에 수정강습회, 수정청년야학회 등은 언급되나 사립수정학교에 대한 언급이 전무함으로 봤을 때 학교의 명맥이 그 이전에 끊어졌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22년 부산부 수정동의 고관들의 장학계를 통해 설립되어 공립 보통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6세에서 8세까지의 아동들 100명을 선발하고 9세 이상의 아동들을 따로 선발하여 속성과를 개설하여 불취학 조선인 아동들을 교육하였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일본은 재조선 일본인의 교육을 위하여 학교 조합을 설립하여 교육 기관의 재정적 안정을 꾀하였다. 이에 반해 조선인 교육비는 조선인들에게 전가하고 공립 교육 과정 역시 일본 제국주의 사상을 조선인들에게 주입시키는 교과 과정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뜻있는 지역 유지들의 노력으로 사립 학교들이 설립되어 민족의식 향상과 조선인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 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고관 지역 유지들의 장학계를 통해 설립된 사립수정학교는 일본의 이러한 식민지 교육에 맞서고 민족적 역량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