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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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學校 |
영어의미역 | Middle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경식 |
[정의]
부산광역시에 있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의 중등 보통 교육 기관.
[근대]
1. 개항기
부산 지역의 중등 교육의 역사는 1895년(고종 32)에 박기종(朴琪淙) 등에 의해 설립된 사립부산개성학교로부터 시작된다. 사립부산개성학교는 1897년(고종 34)에 한국공립부산개성학교로, 1907년(순종 1)에 사립부산개성일어학교로 교명이 바뀌어 운영되어 오다가, 1909년(순종 3) 정부에 헌납하니 정부는 그해 4월 9일에 학부(學部)에서 제정한 실업 학교령에 따라 공립부산실업학교를 설립하였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공립 실업 학교였으며, 부산 지방의 유일한 공립 중등학교였다.
설립 당시 동래 부윤 김창한이 교장을 겸무하여 개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대부분을 인수하고, 인계받은 개성학교 교사에서 그해 6월 4일 개교하니, 이것이 부산상업고등학교[현 개성고등학교]의 전신이다. 교사의 위치는 중구 영주동의 현 봉래초등학교로부터 남쪽 180m 거리의 언덕이었다.
부산 지역의 중등학교 역사에서 다음으로 언급할 학교는 부산진일신여학교이다. 부산진일신여학교의 출발은 호주장로여자선교연합회가 선교의 일환으로 1895년에 동구 좌천동에 세운 초등 교육 과정의 학교였는데, 1909년 8월 9일에 제정의 사립 학교령에 의하여 학부대신(學部大臣)의 허가를 인가받아 3년제 과정의 고등과를 병설하였다. 이것이 부산 지방에서 처음 설립된 여성 중등 교육 기관이었다. 그리고 동래기영회에서 1907년에 삼락학교(三樂學校)와 개양학교(開揚學校)를 합쳐 설립한 동명학교(東明學校)도 사립 학교령에 의해 사립동래동명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1909년 8월 30일자로 학부대신의 인가를 얻어 정규 중등 교육 기관으로 출발하였다.
2. 일제 강점기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의 중등 교육 상황은 다음과 같다. 부산공립실업학교가 1911년에 부산공립상업학교로 바뀌었는데, 입학 자격은 보통학교 4년 졸업자로 하고 관립 고등 보통학교와 동등하게 인정되었다. 교육 과정에서는 일본어 수업이 많고 우리말과 한문 수업은 이전에 비해 크게 축소되었다. 3·1 운동 이후 부산공립실업학교는 부산제2공립상업학교[제1공립상업학교는 일본인 학교인 부산공립상업전수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제2차 「조선 교육령」의 실업 학교령에 의하여 운영되었다.
지금의 동래고등학교 전신인 사립동명학교는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1916년], 공립동래고등보통학교[1922년], 동래중학교[1938년]로 교명과 학제가 바뀌었는데, 일본인 교사가 점차 증가되어 학생들의 반발과 동맹 휴학을 불러오기도 하였다. 또 졸업생과 재학생이 교남친목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배일 및 민족정신 고취를 위한 계몽 강연에 나서기도 하였다.
1909년에 학부대신의 인가를 받아 고등과를 병설한 부산진일신여학교는 1913년 3월에 고등과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 선교의 확충을 위해 독립된 여자 중학교의 설립을 계획, 추진하였으나 신설 학교는 일제의 개정 사립 학교 규칙의 적용을 받아야 하였으므로 설립 계획은 보류되었다. 이후 1925년에 동래로 이전하면서 동래일신여학교로 개교하였고, 부산진일신여학교는 초등부만 남게 되었다.
1927년 4월에는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가 동구 수정동에서 1학급, 수업 연한 4년제 학교로 설립되었다. 1938년에는 동래공립농업전수학교가 개교하였고, 1945년 4월에 부산공립원예전수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또 1939년 3월에는 초량장학회 주도로 상업 실무 교육 기관인 사립초량상업실수학교가 설립되었으며, 1942년에는 한국인과 일본인 공학의 부산공립제2중학교가 신설되었다. 한편 호주선교회가 일제의 탄압으로 동래일신여학교의 경영을 포기하자, 동래 지방의 유지들이 오태환(吳泰煥)을 대표로 하여 구산학원을 설립하여 학교를 인수하고, 1940년 4월에 동래고등여학교로 개편하여 출발하였다.
[현대]
광복 당시 부산 지역의 중등학교는 14개 교에 4,186명의 학생이 있었다. 당시의 중등학교로는 동래공립중학교, 부산공립중학교, 부산제2공립중학교, 경남공립고등여학교, 부산공립고등여학교, 동래고등여학교, 경남제1공립상업학교, 부산제2공립상업학교, 부산공립공업학교, 부산제2공립공업학교, 부산공립원예전수학교, 흥아여자상업실무학교, 입정상업학교, 부산실천상업학교 등이 있었다. 1951년 9월 1일자로 6-3-3-4제로 학제가 변경됨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완전히 분리되었다. 1950년대부터 부산직할시 승격 전까지의 부산 지역 중학교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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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되면서 부산 지역에 서울을 비롯한 적 치하의 학교들이 피란 학교를 개설하였다는 것이다. 6·25 전쟁 시기의 피란 학교 가운데 중등학교는 총 40개 교에 학생 수 1만 4129명으로 집계된다. 1963년 1월 1일자로 부산시는 부산직할시로 승격되었는데, 1970년대에 들어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부산직할시로의 승격 당시 127만 명에서 1972년에 200만 명을, 1979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970년대부터 중학교 무시험제가 실시되고, 1974년에 고등학교 평준화가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되면서 학교 시설이 크게 부족하게 되었다. 1964년부터 1979년까지의 부산직할시 학교 실태를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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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제5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교육 혁신과 문화 창달을 국정 지표의 하나로 설정하였고, 그해 7월 30일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육 개혁 조치, 이른바 7·30 조치가 단행되었다. 과외 금지, 대학 본고사 폐지, 대학 정원 10만 명 증원, 졸업 정원제 실시, 중학교·고등학교 교육 과정 축소, 방송 통신 대학의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었으며, 부산 교육의 중점 시책도 국민정신 교육의 강화를 비롯한 기초 교육의 내실화,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 교육 여건의 개선 등으로 정해졌다. 특히 이데올로기 비판 교육을 위한 각종 연수와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기 위한 연수가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1970대 후반부터 중학교의 숫자와 학생 수, 교원 수가 급증하였고, 중학교의 신설과 시설 확충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2000년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책, 즉 과학·기술 교육을 적극 추진되었다. 1988년에 제6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교육 정책은 그동안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향상으로의 전환을 추진하였으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교육에 역점을 두었다. 교육 과정에서 있어서는 1987년부터 제5차 교육 과정이 시행되었는데, 제4차 교육 과정과의 차이는 지역화와 효율성에 있었다. 또 1988년도에는 중학교 성적에 의한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 전형 제도가 실시되었는데, 이는 1974년 연합고사 합격자에 의한 추첨 배정 이후 15년 만의 변화로서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제6차 교육 과정[1995년]이 마련되었는데,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 개혁안이 마련되었다. 그리하여 열린 교육, 수준별 수업 등이 현장 개혁의 중심 화제가 되었고, 과학·기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강조되었다. 1995년에는 5·31 교육 개혁안을 내놓았고, 열린 교육, 평생 학습 사회 건설을 비전으로 삼았다. 1980년부터 1999년까지의 부산 교육 현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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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서 부산광역시의 중학교 교육 개혁은 제7차 교육 과정과 국민 공통 기본 교육 과정의 편성을 주요 내용으로 들 수 있다.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제7차 교육 과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교육 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2000년 4월에 처음 고시하였고, 2005년까지 지역 실태 및 현장의 요구를 분석하고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수준별 교육 과정 편성과 이를 위한 교육 환경 개선,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하였다.
2000년 이후 연도별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의 변동 사항은 2000년에 37명, 2001년에 36.2명, 2002년에 34.2명, 2003년에 33.1명, 2004년에 33.2명, 2005년에 33.1명, 2006년에는 32.3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하다가 2007년 이후 다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2000년의 20.4명에서 2006년에 15.2명까지 떨어졌다가 2007년부터 15.3명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1년 3월 1일 현재 부산광역시의 중학교 수는 171개 교[공립 132, 사립 39]이며, 학급 수는 3,754개, 학생 수는 12만 1895명, 교원 수는 6,556명이다. 2012년 기준 부산광역시의 중학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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