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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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西面-機張縣- |
영어음역 | Haseo-myeon[Gijang-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정관읍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동표 |
[정의]
조선 후기 기장현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하서면(下西面)은 조선 후기 기장군 산하 행정 구역의 하나이었다. 조선 시대 지방 통치 체제의 정비를 통해 중앙 집권화가 추구되고, 면리제(面里制)를 통해 국가의 군현 하부 촌락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조선 초에 제정되었다. 이후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동래부의 사회·경제적 사정에 따라 부분적으로 변천을 거듭하였다.
[관련 기록]
기장현 하서면에 관한 대표적인 기록은 1789년(정조 13) 간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기장현의 읍·면을 “하서면, 중북면, 하북면, 읍내면, 동면, 남면, 상서면”으로 나누어 호구 수를 기록한 자료와 19세기 전반에 간행된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의 방리(坊里)조에 “읍내면, 동면, 상서면, 남면, 하서면, 하미면”으로 편제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천]
하서면은 원래 1413년(태종 13)에 기장현 방위 면의 하나로 제정된 서면이었다. 1599년(선조 32) 임진왜란 후 기장현이 폐현되면서 동래현에 합속되었고, 1617년(광해군 9) 기장현이 다시 복설되면서 기장현 서면으로 회복되었다. 19세기 중엽 이후 서면이 상서면, 하서면으로 나뉘면서 처음으로 하서면이란 행정 구역이 나타난다. 하서면은 1914년 3월 1일 기장군이 폐군되면서 동래군 철마면과 정관면[현 정관읍]으로 나뉘면서 사라진다.
신묘식[1831]과 을묘식[1855] 호구 조사를 수록한 19세기 간행 읍지 『기장현 읍지』에 하서면은 입석방(立石坊), 말전리(末田里), 아월리(阿月里)로 편제되어 있다. 입석방은 옛날 기장현 하서면 입석방의 임기 마을이었는데, 1895년 기장군 하서면 임기동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인되었고, 1914년 동래군 철마면 임기리가 된 후 지금까지 임기리라는 명칭이 유지되고 있다.
말전리는 옛날 기장현 하서면 입석방 말전(末田) 마을이었다. 1895년 을미개혁으로 기장군 하서면 입석동의 두전(斗田) 마을이 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으로 동래군 철마면 송정리(送亭里)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인되었다. 아월리는 옛날 기장현 하서면 아월리이었고, 그 후 신월리로 바뀌었다가 을미개혁으로 기장현 하서면 월평동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생겨났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으로 하서면에서 하북면으로 옮겨지면서 동래군 정관면 월평리가 되었다.
조선 시대의 하서면은 지금의 기장군 철마면과 정관읍에 걸쳐 있다.
[의의와 평가]
하서면을 통해 조선 시대 부산 지역의 지방 제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