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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찰수제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736
영어음역 Pongdang Pongdang Chalsujebi
영어의미역 Clear Soup with Dumplings
이칭/별칭 「모심기 소리」,「모심기 노래」,「등지」,「모숭는 소리」,「모숭는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강서구|사하구|동구|영도구|수영구|기장군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 토리
기능구분 농업 노동요|모심기 소리
형식구분 남녀 교환창|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용악[여, 78]|이노길[여, 68]|김말분[여, 63]|문두전[여, 85]|김덕염[여, 80]|최계연[여, 77]|김덕순[여, 89]|정종옥[남, 75]|김성애[여, 79]
채록 시기/일시 1987년 9월 6일 - 이용악[여, 78]
채록 시기/일시 1991년 2월 27일 - 이노길[여, 68]·김말분[여, 63]
채록 시기/일시 1997년 1월 23일 - 문두전[여, 85]
채록 시기/일시 1999년 9월 10일 - 김덕염[여, 80]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9일 - 최계연[여, 77]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31일 - 김덕순[여, 89]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1월 7일 - 정종옥[남, 75]
채록 시기/일시 2002년 7월 10일 - 김성애[여, 79]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수록
채록지 공해 마을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채록지 좌천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채록지 다대 서부 경로당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지도보기
채록지 범일동 경로당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채록지 학리 마을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채록지 동삼동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채록지 망미정 -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강서구, 사하구, 동구, 영도구, 수영구, 기장군 등지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퐁당퐁당 찰수제비」는 부산 지역의 모심기 소리 중 하나로서, 모심기 과정 전반에 걸쳐 시간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고 불리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모심기 소리」, 「모심기 노래」, 「등지」, 「모숭는 소리」, 「모숭는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7년 9월 6일 부산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공해 마을 주민 이용악[여, 78], 1991년 2월 27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 주민 이노길[여, 68]·김말분[여, 63], 1997년 1월 2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주민 문두전[여, 85], 2002년 7월 1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주민 김성애[여, 79] 등으로부터 각각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도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9월 10일 동아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주민 김덕염[여, 80], 1999년 10월 9일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주민 최계연[여, 77], 1999년 10월 31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주민 김덕순[여, 89], 1999년 11월 7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주민 정종옥[남, 75] 등으로부터 각각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퐁당퐁당 찰수제비」는 일반적으로 남녀 교환창으로 불린다. 두 팀으로 나뉘어 부르는데, 의미가 있는 앞 사설을 한 팀이 부르고 나면, 다른 한 팀이 받아서 의미가 있는 뒤 사설을 부른다. 모심기 소리는 모를 심는 동작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므로 비교적 늘어지는 느린 가락으로 부른다. 이러한 영남 지역의 모심기 소리 가락은 ‘정자 소리’라고 하는 메나리 토리에 해당하는데, 이 가락을 부산 지역에서는 ‘등지’라는 명칭으로 일컫는다.

[내용]

「퐁당퐁당 찰수제비」에는 시집간 딸이 수제비를 끓여 건더기는 자기 남편에게 다 주고, 친정아버지에게는 국물만 주자 친정아버지가 하소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다분히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농경 사회에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제보자에 따라 노래 사설의 어휘 사용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사설은 다음과 같다.

뜸북뜸북 수제비 사우야판에 다올랐네/ 우리할마이는 어데가고 딸년을동제 시킸든고[범일동 최계연의 노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심기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말하는데, 이를 ‘모내기’라고도 한다. 모심기를 하기 전에 모판에서 모를 찌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는 ‘모찌기 소리’를 부른다. 모심기를 할 때는 먼저 논을 가로질러 못줄을 하나나 두 개 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따라 늘어선다. 다음에 못줄에 맞춰 일정한 간격으로 모를 심어 나간다. 일단 모심기를 시작하면 일정한 속도에 맞춰서 동시에 모를 심어야 한다. 따라서 모심기를 할 때에 「퐁당퐁당 찰수제비」를 불러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손을 맞추었다.

[현황]

사람들의 손에 의지하여 모심기를 하던 시절 「퐁당퐁당 찰수제비」는 대부분 남녀 교환창으로 불렀다. 그러나 오늘날은 노동의 현장을 벗어나 작위적 공간에서 채록을 하다 보니 교환창으로 불리기보다는 독창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의의와 평가]

「퐁당퐁당 찰수제비」는 모심기 소리로서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에서도 역시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모심기의 현장에서 애창되고 있다. 「퐁당퐁당 찰수제비」는 일상의 고단함 속에 묻어나는 민중들의 익살이 돋보이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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