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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592
한자 鐵馬面耳谷-
영어의미역 Miyeok-deom in Cheolman-myeon Igok Village
이칭/별칭 「미역덤」[이곡 마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신이담|암석 유래담|지명 유래담
주요등장인물 농부|용마
모티프유형 농부를 살려 준 용마|암석·지명 유래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9월 30일 - 『기장군지』에 「미역덤」[이곡 마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이곡 마을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지도보기
관련 지명 미역덤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관련 지명 용굴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서 미역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은 농부를 살려 준 용마에 대한 신이담이고, 바위 벽에 미역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비역바위, 미역덤 등이라고 불렀다는 암석 유래담이며, 마을 이름도 곽암리[곽(藿)은 미역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음]라고 하였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기장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기장군지』에 「미역덤」[이곡 마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철마면 이곡 마을 북쪽산 중턱에는 큰 석벽이 있어 이를 미역바위, 미역덤이라 하고, 곽암(藿岩)이라고도 한다. 태고 시절 큰 해일이 생겨 수영만의 바닷물이 수영강을 거슬러 밀려왔다. 이와 동시에 장전천이 범람하는 바람에 산사태가 일어나 하구가 막혀 바닷물이 빠지지 않고 호수처럼 고이게 되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착한 농부는 농토에 바닷물이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를 천지개벽이라 하며 피난만 하고 아무도 농부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결국 바닷물의 수위가 미역바위까지 닿자 그 농부는 허리까지 물에 잠겨 곧 죽게 되었다. 이때 미역바위 밑에 있던 용굴에서 용마가 치솟아 올라와 그 농부를 살려주었다. 그때 이 바위벽에 바다의 미역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하여 미역바위라고 한다. 지금 바위에는 용마의 발자국이 뚜렷이 남아 있으나, 용굴은 오랜 세월로 막혀 버렸다고 한다. 이 전설에 따라 마을 이름도 곽암리라 하였다. 또한 이때 바다에서 큰 거북이 올라와 마을에 거북이 많이 산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의 주요 모티프는 ‘농부를 살려 준 용마’, ‘암석·지명 유래’ 등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설화 중에서 용마는 주인공이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다루어진다. 이에 비하여 「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에 등장하는 용마는 주인공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은 현재 존재하는 미역바위와 용굴이 증거로 제시되어 전설의 진실성을 획득하고 있다. 한편, 「철마면 이곡 마을의 미역덤」에서는 용굴이 사라지고 없다는 식으로 간략히 설명하고 있는데, 같은 용굴과 관련된 전설인 「철마산의 철마」에서는 용굴이 없어진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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