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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33
한자 將棋-
영어의미역 Song of Korean Chess
이칭/별칭 「장기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경기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제창
가창자/시연자 노성오[남, 69]
채록 시기/일시 1992년 1월 13일 - 노성오[남, 69]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송정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에서 장기를 두며 부르는 유희요.

[개설]

「장기 노래」는 장기판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차(車)·마(馬)·포(包)·상(象)장(將)·사(士)·졸(卒) 등의 장기짝을 번갈아 가며 두어서 승부를 내며 어울려 놀 때 흥을 돋우면서 부르는 경기 유희요이다. 이를 「장기요」라고도 한다. 경기 유희요란 장기나 투전 등 경기를 하면서 어울려 놀 때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3일 부산대학교 조사팀이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노성오[남, 69]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장기 노래」는 제창이나 독창으로 불린다. 장기와 연관되어 장기짝의 역할이나 기능에 관한 내용도 등장하지만, 장기를 두는 사람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내용]

아에헤 상투백이 저노인네/ 대강 퉁땅퉁땅 장기만 뚠다네/ 장이야군이야 장받아라 말이가뛰면 차떨어진다/ 얼씨구나 지화자좋다 절씨구나 두어야 장기지/ 얼싸 장군을 받어라 얼싸 맹군이 맥아니냐/ 이장기를 이기며는 논을사나 밭을사나/ 에헤 장기판 술한상에 세월이 간다.

아에헤 깜둥개는 껑뚱껑뚱 장기만 뚠다네/ 장이야군이야 장받아라 포가뛰면 차떨어진다/ 얼씨구나 지화자좋다 절씨구나 두어야 장기지/ 얼싸 장군을 받어라 얼싸 맹군이 맥아니냐/ 문명세계 밝은날에 긴담밧대 꺼뜩꺼뜩/ 에헤 장기판 술한상에 세월이 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장기는 두 사람이 청·홍의 장기짝을 가지고 번갈아 가면서 두어 승패를 겨루는 놀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초에 이미 즐겨 놀았다는 기록이 보인다. 장기는 바둑과 더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던 놀이였다. 장기판은 두 사람이 겨루는 놀이였지만, 주변에는 언제나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훈수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노래나 설화로 전승되고 있다.

[현황]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에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어울려 장기를 두면서 부르는 「장기 노래」와 같은 경기 유희요는 오늘날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의의와 평가]

「장기 노래」의 노랫말에는 이기고 지거나 잘하고 못하는 등의 경쟁심이 개입되는데, 장기짝의 기능에 관한 것들과 함께 장기를 두는 심정 등이 반영되기도 한다. 「장기 노래」는 부산 지역의 놀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노래로서 의의를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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