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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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曉禪社 |
영어의미역 | Wonhyoseon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사찰.
[개설]
개항기 우리나라 불교계는 선방(禪房)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중생 교화, 그리고 신풍(新風)을 진작시켜 한국 불교의 주체성을 확립하려고 하였다. 범어사(梵魚寺)에서도 주지 오성월이 경허 대사를 범어사로 초청하여 선풍의 진작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범어사는 금강암(金剛庵)[1899]을 시작으로 많은 선원을 개설하였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원효선사(元曉禪社)는 1906년 음력 6월 20일에 개설되었다. 발기인은 회현(晦玄)이며, 안거 기한은 영구이고, 참가 승려는 23인이었다. 1906년 접어들면서 승려들이 범어사로 운집하여 하안거(夏安居)를 시작하는데 내방한 사람이 37명이나 되었다. 내원암에서 하안거에 들어갔으나 장소가 협소하여 범어사 내 다른 선사를 개설한 것이다.
[활동 사항]
선원은 강원의 사교과(四敎科), 대교과(大敎科)를 수료하고, 비구계를 받고 들어가 공부하는 곳이다. 선원에서는 규칙[禪院淸規]을 정하여 엄격하게 수행하였다. 범어사 승려들은 하루 참선 8시간, 경학(經學) 8시간을 공부하며 다른 선원과 달리 선교일치적(禪敎一致的) 입장을 취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범어사 승려들은 선학(禪學)을 깊이 있게 이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의 선원 개설은 조선 말 일본 불교의 유입에 맞선 우리나라 불교의 회복 운동인 ‘선풍 진작 운동’이다. 범어사는 일련의 선사 개설로 선찰 대본산(禪刹大本山)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