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956 |
---|---|
한자 | 沙上夜學 |
영어의미역 | Sasang Night School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로250번길 69[괘법동 255-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홍 |
[정의]
1979년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에 설립되었던 노동 야학.
[설립 목적]
사상야학은 1979년 7월 무렵 노동자의 계급적 각성을 통하여 노동 운동의 현장 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하여,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지오세]의 중심인물인 홍점자, 정인숙 등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79년 7월경이거나 조금 앞선 시기에 사상성당에 야학을 설립하였다가 1980년에 내부 사정으로 문을 닫았다. 1981년 5월 성안교회야학에서 활동했던 박욱영의 주선으로 새롭게 강학(講學)[야학의 교사]을 구성하고 신입생을 받았다. 강학으로는 이전에 가야성당야학의 강학 출신인 이귀원 등이 합류하였고, 강창구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981년 여름 이른바 부림 사건으로 야학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사상야학은 큰 타격을 입었다. 부림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사상성당의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 회원과 야학 학생들이 심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 이후 외부 압력이 커지고 사상성당의 반대가 심하여, 1982년 가을에 야학을 해체하였다. 이후 장소를 물색하여 겨울에 만덕성당으로 장소를 옮겼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사상야학은 처음 영어·한문·경제 등의 과목으로 시작하였는데, 교과 선정이나 전체적인 운영을 지오세가 주도하였으며 졸업생 프로그램도 자연스레 지오세 활동으로 이어졌다.
[의의와 평가]
초기 노동 야학의 사례 가운데 대부분의 노동 야학이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것과는 달리 사상야학은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 운동 활동가들이 설립한 경우다. 당시 이 무렵의 시국 상황과 야학 활동의 실태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