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82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3동에 설립되었던 노동 야학.

[설립 목적]

1982년 겨울 사상야학이 해체되면서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지오세]의 주선으로 사상야학의 강학들이 그대로 옮겨와 신입생을 모집하였다. 만덕성당야학은 노동자의 현실 인식과 계급적 각성을 통하여 현장 활동가를 육성할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변천]

사상야학의 강학이 만덕성당야학으로 옮겨올 수 있었던 것은 이는 당시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의 활동이 사상성당을 중심으로 가야성당, 만덕성당, 당감성당 등과 활발하게 교류, 연대하면서 이루어진 때문이다. 만덕성당야학에서는 강학은 대학생들이, 운영과 졸업생 모임은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 중심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양상이 유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사상성당과 마찬가지로 교과 과정이나 운영, 졸업생 모임 등을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가 주도적으로 꾸려나갔는데 당시 교과목은 국어, 노동법, 역사, 토론 등 노동 야학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1980년대 중반 들어 부산 지역의 노동 야학이 단일 조직으로 통합되면서 강학들의 학습과 배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의의와 평가]

초기 노동 야학의 실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노동 야학과의 연관성을 잘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