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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총연합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06
한자 釜山學生總聯合會
영어의미역 Students Associations, Busan, Korea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망양로111번길 65[동대신동 3가 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학생 단체
설립 시기/일시 1964년 5월 30일연표보기 - 설립
최초 설립지 부산YWCA 강당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1158-7지도보기

[정의]

1964년 부산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생 대표가 결성한 단체.

[설립 목적]

부산학생총연합회는 부산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의 연대를 통하여 굴욕적인 한일 회담 반대 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64년 5월 30일 부산학생총연합회가 결성되었다. 이는 1960년에 결성된 경남학생위원회와 1961년 결성된 경남학생총연합회를 계승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것이 경남학생위원회 대표이자 경남학생총연합회의 결성을 주도한 이형호[당시 동아대학교 재학]였다. 부산YWCA 강당에서 거행된 부산학생총연합회 결성 대회에는 부산 지역의 44개의 학교 가운데 33개의 학교 대표가 참여하였다. 결성 대회에서는 경과보고, 선포문, 강령, 선언문 낭독, 회칙 통과 및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되었다. 부산학생총연합회의 회장으로 김창수[동아대학교 총학생회장], 부회장에는 추형론[부산수산대학 현 부경대학교]·정신자[한성여대], 대의원 의장에는 김재성[부산대학교], 학술연구원장에는 김민남[동아대학교], 사무국장에 강성봉[부산대학교]이 선출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학생총연합회의 주요 사업은 전국적인 학생 연합 조직의 건설,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투쟁, 민주적 제반 조처의 실행 등이었다. 이를 위한 부산학생총연합회의 지향은 결성 대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잘 나타나 있다. 결의문의 내용은 1. 한국학생총연합회의 조직 정비 2. 정부는 학생 운동을 민주적인 사고방식으로 후원할 것 3. 여야와 정부는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라 4. 한일 국교 정상화에 따르는 외교 문제를 민족 양심에 입각해 행하라 5. 학원의 정치 사찰을 철폐하고 학원 자유를 보장하라 6. 사법권 침해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져라 7. 구속된 데모 학생을 석방하고 시위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라 등이다. 이후 부산학생총연합회는 부산 지역의 한일 회담 반대 운동의 구심이자, 한국학생총연합회 결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학생총연합회는 4·19 혁명 시기에 결성된 경남학생위원회와 경남학생총연합회를 계승하여, 지역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총괄하는 학생 연합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최대의 특징이 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측면으로, 부산 지역 학생 운동이 남다른 역량을 보인 원천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부산학생총연합회는 비록 실현되지 못했지만 한국학생총연합회라는 전국적 학생 조직 결성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였다. 이는 서울을 거점으로 전국 조직이 결성되는 현재의 상황과는 다른 모습으로, 1960년대 부산의 역사가 가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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