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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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人權宣敎協議會 |
영어의미역 | Busan Mission Work Conferen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319[초량3동 1143-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호석 |
[정의]
1974년 부산 지역에서 진보적 종교인들이 설립한 인권 단체.
[설립 목적]
부산인권선교협의회는 유신 정권이 철권통치를 강화해가던 상황에서, 부산의 민주화 운동을 활성화하고 인권 선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74년 5월 24일 심응섭 목사, 송기인 신부, 유기선 장로, 우창웅 장로, 최성묵(崔聖黙) YMCA 총무 등이 부산직할시 동구 초량동 소재 YMCA 강당에서 창립하였다. 초대 회장은 송기인 신부가 맡았고, 실무자인 간사 역할은 최성묵 YMCA 총무가 담당하였다. 회원도 많지 않았고 재정도 넉넉지 않아 따로 사무실을 두지는 못했고, 부산직할시 중구 보수동에 있었던 유기선의 사무실에서 주로 모임을 가졌다. 시국과 관련된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도회를 열기도 하는 등 활동을 하다가, 1976년 국제사면위원회 부산지부가 출범하면서 그 역할을 서서히 넘겨주고 자연 소멸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인권선교협의회의 주요 사업은 부산 지역의 전국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관련 구속자를 지원하는 활동, 『책방 골목』 사건 등 시국 사건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도회를 개최하는 일, 부산 지역의 양심수를 후원하는 활동 등이었다.
[의의와 평가]
민주화 운동 역량이 취약했던 부산에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종교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종교적 양심에 기초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서 유신 치하 부산에서는 사실상 최초의 민주화 운동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