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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49
한자 占-
영어의미역 Animal Bones for Fortune-telling
이칭/별칭 복골,점치는 뼈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물
재질
용도 점복
출토|발견 시기/일시 1968년연표보기 - 동래 패총에서 출토
출토|발견지 부산 동래 패총 - 부산광역시 동래구 낙민동지도보기
출토|발견지 고촌리 유적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지도보기

[정의]

부산 지역에서 출토되는 삼한 시대와 삼국 시대의 점을 칠 때 쓰는 뼈.

[개설]

점뼈[卜骨]는 인간사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기 위해 조각칼 같은 예리한 도구로 동물 뼈를 깎거나 불에 달군 도구로 지져서 생긴 흔적이 있는 뼈를 말한다. 점뼈로 점을 치는 방식은 동물의 뼈를 지지거나 뼈를 깎아 내면서 뼈의 갈라짐과 같은 양상의 유무 등을 통해 길흉화복을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슴 또는 멧돼지의 어깨뼈는 두께가 매우 얇아 뾰족한 도구로 깎아 내면, 깎아 낸 부분이 까맣게 되어 마치 불에 태운 것처럼 보이는 예가 많다. 뼈를 불에 태워서 점을 치는 행위는 중국의 양쯔강부터 황강(黃岡) 일대의 중원 대륙에서 유행하였고,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뼈를 태우지 않고, 뾰족한 도구로 뼈를 깎아 내어 길흉화복을 점치는 행위가 일반적이었다.

[연원 및 변천]

점뼈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행위는 중국의 양쯔강[揚子江] 유역부터 중국 동북 지방과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나타난다.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는 삼한 시대부터 확인된다. 삼한 시대의 점뼈 재료는 사슴이나 멧돼지의 어깨뼈가 주로 사용되었고, 일부는 소의 어깨뼈 또는 사슴뿔을 사용한 예도 있다. 점뼈는 주로 해안에 위치한 유적에서 발견되어 항해와 관련한 점을 치기 위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최근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 저습지 유적에서도 다량 출토되어 내륙 집단에서도 점뼈로 길흉화복을 점쳤음을 알 수 있다.

부산 동래 패총·조도 패총·고촌리 유적 등 부산 지역의 여러 유적에서도 다량의 점뼈가 출토되었다. 부산 지역에서 출토한 점뼈는 삼한 시대 패총과 삼국 시대 자연 습지에서 출토되었고,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유적에서는 출토되지 않았다.

[형태]

부산 동래 패총에서 출토한 점뼈는 소의 어깨뼈이고, 조도 패총의 점뼈는 사슴뿔을 이용하였다. 고촌리 유적의 자연 습지에서 수십여 점의 점뼈가 출토되었다. 점뼈는 사슴의 좌우 어깨뼈를 많이 이용하였고, 두 점은 멧돼지의 어깨뼈를 사용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반적으로 점을 칠 때는 다양한 도구가 사용된다. 예전에는 사슴·말·소 등의 발톱 뼈 등과 거북이·자라 등의 등껍질을 사용하여 점을 치기도 하였다. 그 후 도구가 다양해져서 대나무를 얇게 잘라 괘를 만들거나 쌀, 엽전 등을 이용하여 점을 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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