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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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ak Chunja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세 |
[정의]
현대 부산에서 활동한 서양화가.
[활동 사항]
박춘재는 1936년 6월 14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사범학교[현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과를 거쳐 동아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화단에서 화가 김종식(金鍾植)을 만나 스승으로 모셨다. 그리고 『국제 신문』과 『부산 일보』에 삽화를 그리면서 30여 년을 근무하였다. 이 과정에서 『부산 일보』에 연재물 「지리산을 통곡한다」 등 숱한 삽화로 지면을 빛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펴지는 않았다.
미술 평론가 강선학은 박춘재의 작업을 크게 네 시기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독특한 감성의 선으로 풍경과 인물을 담아내어 화가의 감수성이 가장 잘 드러난 1960년대, 도시 풍경을 선과 점으로 드러낸 해체적 시각의 1970년대, 원과 사각 구조를 주축으로 한 추상 작업의 1980년대, 그리고 분열된 애틋한 표정의 인물화를 그린 1990년대가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박춘재는 판화, 유화, 수채화 등의 분야를 넘나들며 부산 미술계의 한 면을 장식하였다.
박춘재는 1974년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코스모스 다실에서 작품전을 개최하였다. 이 외에도 ‘문예진흥원 초대전’, ‘부산 창작 미술가회전’, ‘부산 미술 30년전’, ‘부산 미술 50년전’, ‘부산수채화협회전’, ‘중화민국 역사박물관 초대전’, ‘하상전’, ‘한·일 수채화 교류전’, ‘한국미협전’, ‘한국수채화협회전’, ‘중화민국 6도시 순회전’ 등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였다.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부산 미술 대전의 심사 위원과 운영 위원을 맡기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박춘재는 2000년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연속성」, 「상(相)」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그 전모를 알기는 어렵다.
[상훈과 추모]
2002년 12월 20일~2003년 2월 2일 부산광역시립미술관이 기획한 박춘재 유고전 ‘유예되는 형태와 의미들’이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 미술 전시관[부산광역시립미술관 분관]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50여 년간 또렷한 내적 궤적을 그린 박춘재의 작품 세계가 비로소 펼쳐지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