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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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聖禪社 |
영어의미역 | Daeseongseon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사찰.
[개설]
개항기 우리나라 불교계는 선방(禪房)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중생 교화, 그리고 신풍(新風)을 진작시켜 한국 불교의 주체성을 확립하려고 하였다. 범어사에서도 주지 오성월이 경허(鏡虛) 대사를 범어사로 초청하여 선풍을 진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범어사는 금강암[1899년 개설]을 시작으로 많은 선원을 개설하였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대성선사(大聖禪社)는 1909년 10월 1일[음력] 개설되었다. 안거 기한은 영구이며, 참여 승려는 16명이었다. 선량(禪糧)은 150석(石)이고, 발기인은 승려 등암 찬훈(藤庵讚勛)이다. 당시 대성암에 머물던 등암은 대성암의 원주인 김용곡과 상의하여 범어사에 선실이 4개나 있으나 각 선실에서 수행자를 수용하는 것이 오히려 부족하다는 것을 개탄하여 대성암에도 선실을 열었다.
[활동 사항]
선원은 강원의 사교과(四敎科)와 대교과(大敎科)를 수료하고, 비구계를 받고 들어가 공부하는 곳이다. 선원에서는 규칙[선원 청규(禪院淸規)]를 정하여 엄격하게 수행하였다. 범어사의 승려들은 하루 참선 8시간, 경학(經學) 8시간을 공부하는 등 다른 선원과 달리 선교 일치(禪敎一致)적 입장을 취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 선학(禪學)을 깊이 이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의 선원 개설은 개항기 일본 불교의 유입에 맞선 우리나라 불교의 회복 운동인 ‘선풍 진작 운동’의 일환이었다. 범어사는 일련의 선사를 개설하면서 선찰 대본산(禪刹大本山)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