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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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人民黨釜山支部 |
영어의미역 | Busan Branch of People's Party of Korea |
이칭/별칭 | 인민당 부산지부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철규 |
[정의]
1945년 12월 부산 지역에서 설립된 조선인민당 소속 지부.
[설립 목적]
조선인민당 강령에 의하면, 그 설립 목적은 “조선 민족의 총역량을 집결하여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의 건설”을 기하고, “계획 경제 제도를 확립하여 전 민족의 완전 해방”을 기하며, “진보적 민족 문화를 건설하여 전 인류 문화 향상에 공헌”하는 것이다.
[변천]
조선인민당 부산지부는 1945년 9월 결성된 건국동맹 경남본부의 후신으로, 12월 23일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의 제2중학교에서 개최된 창당 결성식을 통해 태어났다. 조선인민당 부산지부는 결성 후 우선 조직의 정비에 착수하여, 결성 이튿날인 12월 24일 전형 위원회를 개최하여 전형 위원 75명을 선정하고, 같은 달 28일 오후 부산지부 회관에서 제1회 위원회를 개최하여 위원장·부위원장·집행 위원·감찰 위원 등 주요 임원을 선정하였다. 또 12월 29일 오후 위원회를 재개하여 위원장 이하 부서를 확정하고 그 간부를 선임하였다. 1945년 12월 창당 당시 조선인민당 부산지부에서 활동한 주요 간부로는 위원장 이상도(李相燾), 부위원장 오재일(吳載一), 당무부장 김상기(金相基), 위원 주영선(朱寧善)·차정규(車正奎), 정경부장 신덕균(申德均), 위원 김정수(金正秀), 재정부장 이종문(李鍾文), 위원 문병주(文炳柱), 문화부장 허증수(許增秀), 위원 김채홍(金采洪), 청년부장 김민휴(金敏休), 김동줄(金東茁), 노동부장 강일산(姜一山), 부녀부장 석순하(石淳夏), 조직선전부장 김장한(金章漢), 위원 전두만(田斗萬)·김성도(金聖道)·김임득(金壬得) 등이었다.
조선인민당 부산지부는 1946년 11월 23일 공산당, 신민당과 합당하여 남조선노동당[남로당]으로 당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인민당 부산지부 결성식에서 발표된 강령의 내용과 함께 여타의 연설 기조를 통해서도 그 정당의 성격과 활동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창당 준비 위원 오재일(吳載一)은 개식사를 통해 “위대한 지도자 여운형(呂運亨) 선생을 비롯한 선배 지사들의 덕분으로 조선 건국에 매진하고자 동지를 규합하여 인민당을 결성하게 되었고, 일제 잔재의 구축과 근로 대중의 해방에 매진할 것”을 선언하였다.
또 윤일(尹一)[본명 윤택근(尹澤根)] 경상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도 “친일파·민족 반역자를 제거하여 근로 대중을 중심으로 한 전 인민의 완전 해방을 위하여 인민당의 강력하고 착실한 전도를 축복한다.”는 축사를 하였다. 그 외에도 조선공산당 도 대표 박용선(朴容善), 부산시 인민위원회 대표 강대홍(姜大洪), 전국노동조합평의회 부산 대표 김일립(金一粒)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의의와 평가]
조선인민당 부산지부를 포함한 조선인민당의 부산·경상남도 조직은 전국에서도 그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손꼽혔다. 특히 그 간부 진용은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당대 그 어떤 정당보다도 위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