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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동 출토 돌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065
한자 甘川洞出土-劍
영어의미역 Stone Dagger Excavated from Gamcheon-dong
이칭/별칭 감천동 출토 석검(甘川洞出土石劍)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562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동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석검|돌검
재질
크기 28.8㎝[잔존 길이]|8㎝[손잡이 폭]|0.8㎝[두께]
소유자 부산대학교 박물관
출토|발굴 시기/일시 1964년연표보기 - 도로 공사 중 발견
현 소장처 부산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지도보기
출토|발견지 감천동 고인돌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56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소재 감천동 고인돌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돌검.

[개설]

감천동 출토 돌검[甘川洞出土石劍]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감천동 고인돌[甘川洞支石墓] 1호와 5호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돌검[石劍]이다. 1964년 도로 공사 중에 발견되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돌검은 주로 점판암과 혈암으로 만들어지며,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석기이다. 칼날은 칼 몸 양쪽에 있고, 칼 몸 한가운데에는 이를 가르는 모가 있다. 손잡이[柄部]의 유무에 따라 유병식(有柄式)[칼날 부분과 손잡이가 함께 만들어진 것]과 유경식(有莖式)[칼날과 그 끝에 화살촉처럼 슴베가 만들어져 나무로 된 손잡이를 별도로 제작하여 끼워 사용]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유병식은 다시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일단 병식(一段柄式)과 이단 병식(二段柄式)으로, 유경식은 경부(莖部)의 길이에 의하여 단경식과 장경식으로 분류된다. 단경식은 돌검으로 인정되지만 장경식은 결박력을 높이기 위해 길게 한 것으로 보아 석창(石槍)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

[형태]

감천동 고인돌 1호에서 출토된 돌검은 점판암제의 일단 병식이다. 칼날의 일부가 결실되었으며, 산화(酸化)로 인해 표면은 일부 박리(剝離)되었다. 몸체의 중앙에 있는 모서리는 뚜렷하게 손잡이까지 이어지며, 마연(磨硏)[연마]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단면은 몸체와 손잡이 부분 모두 마름모꼴이다. 심부(鐔部)[칼날과 손잡이 사이에 끼우는 테]의 돌출부는 칼 부분과 손잡이 양쪽이 서로 대칭을 이루며, 심부보다는 손잡이 부분의 폭이 다소 넓다. 감천동 고인돌 5호에서 출토된 돌칼은 점판암제의 이단 병식이다. 단(段)의 연결부는 요부(凹部)가 명확하지만, 길이는 1㎝ 미만이다. 단 연결부의 단면은 마름모꼴이다. 심부의 돌출은 약하고, 검신과 손잡이의 연결 부분은 양쪽으로 대칭되게 마연을 하여 단을 이룬다.

[특징]

감천동 고인돌 1호 출토 돌검은 심부와 손잡이 부분이 2㎝ 이상 심하게 돌출되어 있는 점이 특징인데, 이 점은 시간적인 형태 차이는 아니고 지역적·공간적인 형태 차이로 지역성을 반영한다. 감천동 고인돌 5호 출토 돌검은 단 연결부의 길이가 서서히 짧아지고 폭은 서서히 넓어지는데, 심부의 돌출이 약간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감천동 고인돌 1호 출토품보다는 시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보이며, 함께 출토되는 돌살촉[석촉(石鏃)]의 형식은 이단 경식 돌살촉도 있으나 주로 편평 무경만입촉(扁平無莖彎入鏃)[형태가 편평하고 슴베가 없이 만입된 화살촉]이다.

[의의와 평가]

감천동 고인돌 1호 출토 일단 병식 돌검처럼 대부분의 부산 지역 분묘 출토 돌검은 비교적 후기의 유물로 판단되는데, 감천동 고인돌 5호 출토 돌검은 이단 병식 돌검으로 부산 지역에서는 드물게 확인되는 전기의 유물이다. 따라서 부산 지역의 송국리 문화 전 단계의 분묘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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