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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의 애기 장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038
한자 加德島-將帥
영어의미역 Babies of Great Strength in the Gadeok Island
이칭/별칭 「애기 장수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애기 장수|어머니|파리|용마
모티프유형 애기 장수의 죽음|발자국만 남긴 용마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7월 12일 - 허원[남, 72]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애기장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율리 밤꿈 고개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채록지 대항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 마을에서 애기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가덕도의 애기 장수」는 부모가 역적으로 몰리게 될 것이 두려워 태어난 애기 장수를 죽이자 애기 장수를 태우러 내려온 용마가 발자국만 남기고 돌아갔다는 아기장수 유형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부설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애기 장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7월 12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허원[남,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마을에 어린 아이가 태어났는데 낳은 지 3일이 지났을 때 방 안에서 파리 소리가 났다. 산모가 이상하게 여겨 창문을 열고 방 안을 살펴보니, 사람이 없으면 왕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사람이 들어가면 파리가 없어지곤 했다. 산모가 집안의 어른들과 상의를 하니 어른들은 이 아기가 장군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장수가 태어나면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멸망을 당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아기의 가족은 죄를 얻을 것이 두려워 아기를 죽이기로 한다. 아기 가슴 위에 맷돌을 하나 올리니 죽지 않아 다시 하나 더 얹으니 아기가 죽었다. 죽은 아기를 매장하고 일주일 뒤에 아기를 태우러 용마가 내려왔다가 그냥 돌아가면서 율리(栗里) 밤꿈 고개에 발자국을 남겼다. 그런데 그 발자국은 지금 전해지지 않는다.

[모티프 분석]

「가덕도의 애기 장수」의 주요 모티프는 ‘애기 장수의 죽음’, ‘발자국만 남긴 용마’ 등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아기장수 유형의 설화에서 아기는 보통 날개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혹은 뒤에 날개가 돋는다. 날개는 아기가 이인(異人)을 보여 주는 증거물이다. 그런데 「가덕도의 애기 장수」에서는 직접적으로 아기가 날개를 달고 있지는 않고, 파리가 아기의 비범함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장수가 나면 역적으로 몰려 가족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 두려워 아기를 죽인다는 내용은 민중이 스스로의 잠재적 가능성을 없애 버리는 비극성을 잘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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