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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033
한자 加德島東妙山-將帥
영어의미역 Baby of Great Strength in Dongmyo Mountain of the Gadeok Island
이칭/별칭 「동묘산의 애기장수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성주 이씨|애기 장수|애기 장수의 어머니|파리|용마
모티프유형 명당자리에 쓴 선친 묘|아기장수의 탄생|바위에 남은 용마 발자국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10월 13일 - 김판수[남, 72]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동묘산의 애기장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동묘산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지도보기
채록지 동선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동선 마을에서 동묘산의 애기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는 말의 모양을 하고 있는 동묘산의 형세 중 말안장에 해당하는 부분에 선친의 묘를 썼다는 풍수 전설이며, 부모가 역적으로 몰리게 될 것을 두려워 태어난 애기 장수를 죽이자 용마가 발자국만 남기고 울고 사라졌다는 아기장수 유형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부설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동묘산의 애기장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10월 13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동선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판수[남, 72]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성주 이씨 문중에서 동묘산의 말의 형세 중 말안장에 해당하는 부분에 선친의 묘를 썼다. 그 후에 집안에 아기가 태어났는데 낳은 지 3일 뒤 산모가 물을 긷고 오니 아기 방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 보니 아기가 파리와 같이 날아다니며 놀고 있었다. 산모는 장수가 나면 집안이 멸망당한다고 여겨 아기를 죽이려고 했다. 산모가 아기 배 위에다 맷돌 한 쪽을 올렸는데 죽지 않았다. 나머지 한 쪽을 더 올리자 결국 아기가 죽고 말았다. 아기가 죽은 지 3일 뒤 동쪽에서 용마가 와서 울고 사라졌다. 그 용마의 발자국이 두 군데 바위에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묻혀서 전해지지 않는다.

[모티프 분석]

「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자리에 쓴 선친 묘’, ‘아기장수의 탄생’, ‘바위에 남은 용마 발자국’ 등이다. 「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아기장수 전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증거물은 현재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아 있다. 특히 「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에서 주목되는 것은 아기장수가 탄생하게 된 원인으로 선친의 묫자리[묏자리]를 들고 있어 풍수지리 모티프가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말은 장수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동물인데, 말의 안장에 해당하는 부분인 명당자리에 묘지를 썼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을 장수가 태어났다고 믿는 것이다. 파리와 같이 날아다니며 비범한 면모를 보이는 아기장수는 자기 가족들에 의해 살해를 당하는데, 이는 민중의 비극적 현실 인식과 나약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덕도 동묘산의 애기 장수」가 전승되는 것은 아기장수와 같은 이인(異人)이 출현하여 언젠가는 그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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