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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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府東軒 |
영어의미역 | Government Office in Dongnaeb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112번길 61[수안동 421-5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화진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부의 관아 건물.
[개설]
동래부 동헌(東萊府東軒)은 조선 시대 동래 도호부(東萊都護府)의 부사가 직접 공무를 처리하던 장소로서 이청(吏廳), 무청(武廳), 향청(鄕廳)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이 된 건물이다.
[위치]
동래부 동헌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421-56번지에 위치한다.
[변천]
동래부 동헌은 1636년(인조 14)에 동래부사 정양필(鄭良弼)이 창건하였다. 같은 해 독진대아문(獨鎭大衙門)[동래부 동헌의 앞대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이 건립되었으며, 1700년(숙종 26)에 독진대아문을 개수하였다. 1711년(숙종 37)에는 동래부사 이정신(李正臣)에 의해 ‘충신당(忠信堂)’이라는 현판을 걸고 아헌으로서 개항기까지 사용되었다. 1742년(영조 18)에 망미루(望美樓)[동래부 동헌의 대문 문루,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가 독진대아문 앞쪽에 건립되었으며, 1870년(고종 7)에는 현재의 건물로 중건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동래부 동헌이 동래군청 청사로 이용되었다. 벽면과 천장, 마루 등의 개·보수를 거치면서 목재 등 재료 대부분이 교체되어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었으나, 서쪽 벽은 원래대로이며 문설주와 중방 등이 아직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시가지 정비라는 명분으로 망미루와 독진대아문이 금강 공원 안으로 이전되었으며, 서익랑[공물·형구 보관] 등을 포함한 많은 건물들이 철거·이전되었다.
[형태]
동래부 동헌은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좌우에 방이 있고 가운데에 대청을 두어, 대청에서 동래부사가 공무를 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래부 동헌은 충신당과 좌우의 동익랑(東翼廊), 서익랑(西翼廊), 동래부 동헌의 대문이었던 망미루, 외삼문인 독진대아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동익랑은 동헌의 안살림을 맡아 하는 다모방(茶母房)으로 사용되었고, 서익랑은 공물을 보관하는 내유포고(內留布庫), 형구(刑具)를 보관하는 형장고(刑場庫), 사령이 기거하는 흡창방(吸唱房) 등으로 사용되었다.
[현황]
동래부 동헌의 소유자는 부산광역시이고, 관리자는 부산광역시와 동래구청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13년 5월 8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동래 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의의와 평가]
동래부 동헌은 현재 부산 지방에 남아 있는 조선 시대의 단일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헌으로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관아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는 유형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