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352 |
---|---|
한자 | 梵魚寺甲契補寺碑 |
영어의미역 | Gapgyeobosa monument at Beome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범어사 경내에 세운 14기의 비석군.
[조선 후기 범어사의 갑계]
조선 후기 사원에는 각종 계(契)가 조직되어, 사원 경제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였다. 범어사에도 다양한 계가 조직되어 각종 불사(佛事)의 경비를 충당하여 보사(補寺)하였다. 이 가운데 갑계(甲契)가 가장 활발하였는데, 전답과 현금 등을 헌납하여 계금을 조성하였다. 갑계는 동갑내기 승려들로 구성되는 것이 원칙으로, 범어사 갑계는 자(子)·오(午)년마다 조직하여 6년차의 동갑 승려들로 이루어졌다. 갑계의 자금 운영은 소임(所任)들이 맡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빌려 주고, 기일이 되면 원금과 함께 이자를 회수하여 재회전하는 방식이었다.
[범어사 갑계의 보사비]
현재 범어사 경내에는 1860년(철종 11) 세운 갑자갑원보사비(甲子甲員補寺碑)부터 1947년 세운 갑오갑보사단비(甲午甲補寺壇碑)·무자갑보사단비(戊子甲補寺壇碑)까지 자연석에 새긴 총 14기의 비가 남아 있다. 이들 보사비는 계원들이 모은 재화를 헌납한 일이나 사찰이나 전각을 중수하거나 불경을 인출(印出)하는 등의 불사를 마치고 세운 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