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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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甲子甲員補寺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Gapja Gapwonbos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조선 후기 범어사 갑계의 활동을 기록한 비.
[개설]
갑계(甲契)란 불교 사찰에 거주하는 동갑 또는 비슷한 연령의 승려들이 조직했던 계를 가리킨다. 동갑계(同甲契)라고도 한다. 사찰계의 한 형태로, 큰 사찰에는 10여 종 이상의 사원계가 동시에 조직되어 있기도 하였다. 계원이 승려만으로 구성되고 그 목적이 보사(補寺)[사찰을 지원함]에 있었던 계로는 갑계·도종계(都宗契)·사종계(私宗契)·어산계(魚山契) 등이 있었는데, 그중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건립 경위]
범어사 승려들이 1860년(철종 11) 갑자갑계(甲子甲契)를 조직하여, 『화엄경(華嚴經)』 한 질과 논 295마지기[斗落]를 헌납하였다. 여기에는 13명의 승려가 참여하였다. 갑자갑원보사비(甲子甲員補寺碑)는 이러한 내용을 기록하여 1860년 겨울에 새긴 것이다.
[위치]
부산 범어사 조계문과 천왕문 사이의 비림(碑林)에 있다.
[형태]
자연석으로 너비 96㎝, 높이 186㎝이다.
[금석문]
“갑자갑원보사비. 금해당 수린, 운월당 영일, 남파당 채우, 조은당 현찬, 경암당 의현, 전 승통 처화, 가선 윤잠, 가선 윤희, 전 승통 의섬, 전 승통 찬근, 전 화상 두활, 전 화상 정유, 전 화상 순민, 『화엄경』 및 논 295마지기[를 헌납하다]. 숭정 기원후4 경신년 겨울에 새기다.[甲子甲員補寺碑 錦海堂修璘 雲月堂永一 南坡堂彩佑 造隱堂玹粲 璟巖堂儀玹 前僧統處華 嘉善潤岑 嘉善允希 前僧統義贍 前僧統贊根 前和尙斗活 前和尙㝎有 前和尙順旻 華嚴經 秋畓二百九十五斗 崇禎紀元後四 庚申冬刻.]”
[의의와 평가]
범어사는 조선 후기부터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사찰로, 갑자갑원보사비는 당시 범어사 갑계의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자료이다. 비문의 형태로 새겨진 갑계 기록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