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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04
한자 文東里文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undong-ri Mund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251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0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7년 - 제당 개보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4년연표보기 - 현 제당 건립
의례 장소 문동리 골매기 한씨 할배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25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문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문동리 문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251번지에 있는 골매기 한씨 할배 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문동리의 당산 할배는 일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제일 먼저 들어와 마을을 일으킨 한씨 할아버지라 한다. 부산 지역 당산의 신격에는 천신·지신·산신을 비롯하여 전설적이거나 역사적인 인물, 입향조(入鄕祖)가 신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동리 당산도 입향조를 모신다는 점에서 지역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옛날에는 문동 마을에서 제사를 올린 뒤 소지(燒紙)를 올리면 문중 마을에서 그 불빛을 보고 할매 당산제를 올렸으나 요사이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제물을 제당에 가져갈 때 개가 짖으면 정성이 부족하다고 하여 집으로 돌아와 목욕한 뒤 다시 제물을 가지고 제당에 가기도 했다.

1920년에 마을에서 풍물놀이를 하여 모은 전곡으로 초가의 제당을 지었고, 이후 1967년에 돌담을 쌓고 기와지붕의 건조물로 바꾸는 등의 개보수를 했으며, 1994년에 현재의 건물을 세웠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면적은 대지 84㎡[25.5평]에 건물 면적 15.5㎡[4.7평]이며, 남남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기와 팔작지붕에 블록으로 벽을 쌓아 벽돌로 마감한 구조물이고, 문은 여닫이 두 짝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나무 제단이고, 신체는 위패인데, 제단 위 벽에 ‘현조고청주한공지신위(顯祖考淸州韓公之神位)’라고 쓴 지방이 들어 있는 나무 위패함이 걸려 있다. 제당 주위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담장이 있고, 제당 뒤에 약 100여 년 생의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절차]

문동리 문동 당산제는 제주와 2명의 집사에 의해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예전에는 정월 11일 무렵 무당이 대를 잡아 제주를 선정했으나, 지금은 마을의 개발위원장이 제주를, 어촌계장과 이장이 집사를 맡고 있다. 또 제주가 지켜야 할 한 달간의 금기 기간도 당일 금기만 지키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제수의 준비와 진설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은데, 다만 제수에 살아 있는 수탉을 꼭 쓴다.

제의 날짜인 음력 1월 14일 저녁 6~7시쯤 되면 당산 앞에서 산 닭을 잡아 당집 주위를 세 바퀴 돌며 그 피를 뿌리고, 이후 그 닭을 삶아서 다른 제수와 함께 진설한다. 자정이 되면 제주와 집사 및 참석자들이 당산 할배제를 지내는데, 산신제나 거릿대제는 지내지 않는다.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고, 제의 후 제주가 소지(燒紙)를 3장 올린다.

[부대 행사]

당산제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음복하고, 남은 제물은 다음날 마을 회관에서 마을 사람들을 청해서 함께 먹는다. 40~5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인다.

[현황]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에서는 지금도 여자는 문동리 문동 당산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당산 출입도 못하는 금기가 있다. 제주의 선정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뿐, 전통적인 방식이 다분히 계승되고 있다. 제의 경비는 마을 자체 기금으로 하고, 대략 10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제관에게는 목욕료 10만 원과 수고비로 쌀 2가마 값을 주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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