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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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原明 |
영어음역 | Gim Wonmyeo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선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초기 미술계를 이끈 서양화가.
[활동 사항]
김원명(金原明)[1924~1994]은 1924년 일본에서 출생하여, 1942년 일본 제국미술학교에 입학하였다.
1946년 3·1절 기념 미술전에 김남배(金南倍)·우신출(禹新出)·김종식(金種植)·김윤민(金潤玟) 등과 출품하였으며, 1948년 『민주 중보』가 주최한 제1회 부산 미술 전람회에 서성찬(徐成贊)·문신·김남배·우신출·양달석(梁澾錫)·김종식·임호(林湖)·허민(許珉)·박생광(朴生光)·전혁림(全赫林)·김경(金耕) 등과 함께 초대 작가로 출품하였다. 1960년에 부산미술협회의 3·1절 기념전·광복절 경축 미전에 참여하였다. 1970년대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1971년 제2회 후기전에 출품하였으며, 1972년 부산-경주 교환전, 1974년 7월 제1회 개인전[목화 화랑 다실], 1976년 12월 제2회 개인전[한일 예식장 지하 다방]을 가졌다.
미술 평론가 김창섭은 “김원명은 신선한 감각과 의욕적인 활동으로 촉망을 받아 온 작가이며, 광선에 비친 외계를 재현하는 것보다 색채에 의한 자신의 정신적·심리적 갈등을 표현하는 작가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또 옥영식은 “풍경화에 있어 그 장소를 부산항과 그 주변에서 취하여 영도·아치 섬·동삼동·다대포·송도·고갈산·에덴 공원·구포 등 부산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낯익은 곳들을 택한다. 김원명은 풍토적 정감과 공기를 자아내게 하는 질감과 필법으로 담담히 풍경을 담는다. 김원명의 풍경 속에는 인물과 사건이 으레 배제되어 버림으로써, 어떤 황량한 소외의 상황마저 풍김으로서 풍경을 빌린 내면의 심리 표출에 주의를 하는 것 같다. 배 한 척 보이지 않는 항구의 조용하기만 한 잠잠한 광경은 이 점을 강조하기에 충분하다.”고 평하였다. 김원명은 1994년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대표 작품으로 「영도 풍경」[1979]·「아치 섬」·「동삼동」·「다대포」·「송도」·「고갈산」·「에덴 공원」·「구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