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726 |
---|---|
한자 | 金潤玟 |
영어음역 | Gim Yunmi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선학 |
[정의]
부산에서 활동한 미술 교사이자 서양화가.
[활동 사항]
김윤민(金潤玟)[1919~1999]은 1919년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났다. 1943년 일본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의 문전(文展)과 재야전인 신관서전에 출품하여, 연 4회에 걸쳐 입선하는 등의 활동으로 명성을 얻었다. 해방 직전에 귀국하여 해방 후 경남중학교 미술 교사로 부임하였다. 1946년 김종식(金種植)·김원명(金原明) 등과 함께 3·1절 경축 미전, 광복 경축 미전, 경남미술연구회 등에 참여하는 등 부산의 1세대 작가로 활동하였다. 이후 38년간 부산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김영교·김경(金耕)·서성찬(徐成贊)·김종식·임호(林湖) 등과 미술 동인 토벽회에서 활동하였다.
1974년 6월, 1976년 12월, 1978년 5월에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1970년대에 활발한 작품 발표를 하였다.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한지 30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 정도로 신중한 작품 세계를 펼친 김윤민을 두고, 이시우(李時雨)는 토벽 동인들이 당시의 사회상이나 동시대성을 반영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비해 유독 김윤민만은 자연을 그렸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김강석(金剛石)은 김윤민의 작품에 대해 원근법과 명암법을 추구하는 재현 풍경화의 한계를 넘어 이차원적인 평면 공간을 추구했다고 평가하였다. 옥영식은 한국적 초현실주의의 토착화라고 김윤민의 그림 세계를 규명하였다. 그의 풍경과 인물은 몽환적인 동심의 강과 산·들·인물을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을 재발견하려 하였다. 이런 작품에 대해 격변의 시대에 역설적인 현실 인식을 담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고, 동화 세계에 산 자연주의라고 평가받기도 하였다. 1999년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대표 작품으로 「나부」[1960], 「그네」[1984], 「여름 풍경」[1975], 「초원」[1978], 「수석동」[1973]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부산미협 64년』과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도록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