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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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港關草 |
영어음역 | Busanhang Gwanjo |
영어의미역 | Record of Busan Harbor [Office of Foreign Diplomacy]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1887~1893년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이 주고받은 공문서를 초록하여 편찬한 책.
[저자]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군국 기무 및 외교 통상 문제를 관할하기 위하여 1882년 12월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1895년 그 기능이 의정부로 이관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부산항 관초(釜山港關草)』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업무에 참조하기 위하여 편찬한 것으로 추측된다.
[형태/서지]
『부산항 관초』는 필사본 3책이며, 크기는 가로 28.2㎝, 세로 20.6㎝이다. 날짜 밑에 수신처가 기록되어 있으며, 순한문으로 작성되었다.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각사 등록(各司謄錄)』 13권에 영인, 수록되었다.
[구성/내용]
총 3책으로 제1책은 1887년 5월~1890년 4월, 제2책은 1890년 4월~1892년 4월, 제3책은 1892년 4월~1893년 1월까지로 되어 있으며,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사이에 주고받은 공문서가 날짜순으로 필사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부산항 경찰서, 전보분국 등 관청의 경비와 제중원, 육영공원, 일본어 학교 교사 등의 경비, 조지국(造紙局) 기계 구입비, 해관과 직조국의 외국인 고용원 월급, 차관 상환금 등을 해관의 세은(稅銀) 중에서 지출하도록 하는 등 부산해관의 해관세 사용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의 분쟁, 어민 사이의 분쟁, 일본인의 작폐(作弊), 외국인의 토지 매수 등 조계를 중심으로 발생한 여러 사건 및 외국인과 관계된 내용들도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항구라는 지역 특성상 출입 선박이나 항만 검역 등과 관련된 내용도 빈번하게 보이며, 이 외에도 부산감리서나 해관의 관리 임용, 감리 분서 설치 등 부산감리서와 해관의 조직에 관련된 내용이나 수세 문제, 객주 및 영업세 등 부산 지역 상업과 관련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감리서의 구체적인 업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시 부산해관에서 징수한 관세의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부산항에서 발생하였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개항장의 실상에 사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개항기 상업사 자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